뉴질랜드 아리아( New Zealand Aria)에서 한인 장문영씨가 최종 2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0월 29일 로토루아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The Rotorua Performing Arts Centre에서 있었던 최종 결승에서 Jarvis Dams가 우승을 하고 장문영씨가 2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 아리아는 뉴질랜드 클래식 싱어 콩쿠르로 해마다 열리며 예선전을 통과한 10명이 최종 결승에서 겨룬다.
장문영씨는 한국에서 과천 시립합창단 소프라노로 활동을 하다가 결혼을 하면서 뉴질랜드에서 아이 두 명을 키우며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번 뉴질랜드 아리아에서 2위를 수상하게 됨으로써 장문영씨는 중단되었던 본인의 실력을 떨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수상 이후 활동 제의와 코치 및 서포트 제안이 들어오는 등 기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장문영씨의 남편인 양현석씨는 부인이 결혼과 동시에 아이를 키우느라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미안했는데 이번 뉴질랜드 아리아에서의 좋은 성적을 계기로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많은 분들이 소식을 듣고 격려를 해주어 기운을 많이 얻고 있다며 관심을 가져주는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는 부인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라며,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
또한, 양현석씨는 많은 교민분들이 응원을 해줘서 큰 힘이 되었고 자신감을 얻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재삼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장문영씨는 양희중 전 오클랜드 한인회장의 며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전해준 한 교민은 뉴질랜드에서 아름다운 성악가가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 참으로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