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탁구용품 제조사인 ‘니타쿠’(Nittaku) 사와 호주 여자 국가대표팀 오남호 감독의 ‘Nam Ho Table Tennis Academy’(NHTTA)가 첫 대회로 마련한 ‘Nittaku & NHTTA Championship’이 각 탁구 클럽 소속 15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탁구용품 회사 ‘니타쿠’와 공동... 각 클럽 150명 선수 기량 겨뤄
호주 여자탁구대표팀 및 NSW 주 탁구 대표팀 코치로 재임하는 오남호 감독의 NHTTA(Nam Ho Table Tennis Academy. 대표 박현숙)와 일본 기반의 탁구용품 회사 니타쿠(Nittaku) 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Nittaku & NHTTA Championship’ 대회가 지난 주 일요일(5일) 라이들미어(Rydalmere) 소재 NHTTA에서 개최됐다.
NHTTA는 오남호 감독이 일반인의 탁구 수련과 함께 동포자녀 탁구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문을 연 탁구교실이며, ‘니타쿠’는 세계적 명성의 탁구용품 제조 회사로 호주 탁구용품 시장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이다.
이번 ‘Nittaku & NHTTA Championship’ 대회는 니타쿠 사가 올해 NHTTA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실시한 첫 대회로, 선수와 관객 500여명이 어우러져 그 동안 NHTTA가 치른 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의 대회로 기록됐다.
이날 일본에서 직접 참석한 니타쿠 사의 다까바야시 히로미수(Takabayashi Hiromisu) 대표는 개회식 축사를 통해 ‘Nittaku & NHTTA Championship’의 지속적인 개최와 후원을 약속하면서 선수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또 NHTTA 후원인이자 재호주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한 강대원 전 회장은 “스포츠는 전 세계인들의 공통 언어”라면서 “이번 대회가 다문화 커뮤니티의 결속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하며, 전국대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HTTA 공식 후원사인 니타쿠 사의 다카바야시 대표가 첫 대회를 위해 직접 참석,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NHTTA 후원자들과 자리를 함께 한 니타쿠 사 대표. 왼쪽부터 히엔 트란(Dr. Hien Tran. 리드컴 메디컬 센터), 재호주대한체육회 강대원 전 회장, 다카바야시 대표, 피터 매리언 호주탁구협회 전 CEO, 오남호 호주 여자대표팀 감독, 니타쿠 사 국제부 시치조씨.
NHTTA는 물론 각 클럽 소속 150명의 선수가 참석한 이날 대회는 5개 디비전(Division)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각 디비전 우승은 트렌트 카터(Trent Carter. 현 호주 국가대표 선수. NHTTA 소속), 배원, 김태림, 해리 첸(Harry Chen. NHTTA 소속), 송동하(NHTTA 소속) 선수가 차지했다.
이날 각 디비전 우승자 시상을 맡아준 호주탁구협회(Table Tennis Australia) 피터 매리엇(Peter Marriot) 전 CEO는 “니타쿠와 NHTTA가 치르는 챔피언십 대회는 호주 탁구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 대회가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를 마친 뒤 NHTTA의 박현숙 대표는 올해 첫 대회를 계기로 니타쿠와 함께 연 2회의 대회 개최를 약속했다면서 첫 대회를 후원한 동포 기업인들에도 감사를 전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