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순 주호한국대사 참석…WA, ACT 위원 위촉장 전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한 대양주 지역 내의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세안 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 차원에서 13일 거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자문위원 위촉장을 받은 안병운 위원(서부호주)과 이동우 위원(ACT). 왼쪽은 형주백 호주협의회장. 맨 우측은 이백순 대사와 이숙진 아세안 지역회의 부의장.>
시드니 스트라스필드에 소재한 아세안 지역회의 사무국에서 거행된 이날 증정식에는 이백순 주호 한국대사가 참석해 민주평통 18기 호주협의회 위원으로 추가 위촉된 안병운(직전 서부호주 한인회장) 위원과 이동우(직전 대양주한인총연합회장)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수했다.
한편 시드니 지역에서 평통위원으로 추가 위촉된 이순희 위원에 대한 위촉장은 18일 주 시드니 총영사관에서 윤상수 주 시드니 총영사에 의해 전수됐다.
부임 2개월 째에 접어든 이백순 대사는 이날 민주평통 이숙진 부의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한 유공자 및 평통위원을 위한 격려사를 통해 “외교는 이제 더 이상 정부의 몫만이 아니다. 그 어느 때보다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인데 이번 아세안 지역회의가 주도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전은 민간외교활동의 성공사례에 방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임 후 처음 시드니를 공식 방문한 이 대사는 또 “지난 1999년 김대중 대통령의 호주 방문 시 체결된 한호 간의 공식 외교 관계 수준이 거의 20년 동안 정체돼 있다”면서 “대사 재임기간 동안 한호관계 격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숙진 부의장은 “아세안 지역회의가 주도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캠페인은 고국 정부에서도 높이 평가하는 등 민주평통 해외지역 위원들의 중요성이 각인된 사례였다”면서 “호주 협의회를 비롯 아세안 지역회의 산하 협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시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아세안 지역회의의 평창올림픽 홍보전은 호주협의회(회장 형주백)를 비롯 뉴질랜드, 피지, 베트남 등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된 바 있다.
<감사패를 받은 대표자들.>
호주 지역에서는 이스트우드 한인상우회의 변종윤 회장을 비롯해 관광버스 사업체 운영자인 시드니 지역의 유선우, 김광진, 김형석, 이상호, 권오철 사장 등에게 감사패가 증정됐으며 멜버른의 남종민 사장을 포함 퀸슬랜드 주의 전주한 위원, 서부호주주의 묵윤희 위원, 피지의 오영준 위원도 감사패를 수상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캠페인 관련 영상을 시청하는 참석자들.
한편 이날 민주평통 임원진과 수상자들을 위해 만찬을 주최한 이백순 대사는 “호주한인동포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열린 소통의 공간 마련을 위해 현재 대사관 사이트를 개편 중에 있다”면서 “호주한인동포들이 호주에서 사회적 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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