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클랜드 한국학교 강당에서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뉴질랜드의 각 한글학교에서 예선전을 거쳐 모두 14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이 대회에는 올해 12번째로 개최되었다.
학생들은 "별을 보며 꾸는 꿈"(최은서), "나의 꿈을 위하여"(한동화), "나는 나는 발명가"(박제순), "지금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을 지키는 수의사"(김효중), "마음의 향기를 지닌 심의(心醫)"(김수아2), "당당하고 멋진 승리를 위하여" (이다현), "바다를 향한 나의 꿈-해양생물학자" (이성빈), "나의 꿈을 사랑하며 성장하는 아티스트"(서한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패션 코디네이터" 김수아1,"착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애니메이션 영화 감독"(박지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패션 코디네이터"(김수아), "희망과 용기를 주는 수영코치" (조경민),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장준형) 등 각자가 생각하는 꿈에 대해 발표했다.
크라이스트처치 한글학교, 타우랑가 한글학교, 로토루아 한글학교, 뉴질랜드 한민족한글학교, 오클랜드 한국학교 등 각 지역에서 선생님들의 인솔로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자신의 꿈에 대한 자료를 차트로 만들거나 보조물을 활용해 발표하기도 했다.
금상은 박지윤 학생이 받았으며, 이 학생은 미국에서 열리는 나의 꿈 국제 재단 주최의 최종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은상은 "나는 나는 발명가"의 박제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패션 코디네이터" 김수아1 학생이 수상했다.
동상은 "마음의 향기를 지닌 심의(心醫)"의 김수아2, "지금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을 지키는 수의사"의 김효중 학생이 수상했다.
그 외 꿈나무상으로 이윤지, 서한비, 이성빈, 이채민, 이다현, 조경민, 장준형, 최윤서, 한동화 학생이 수상했다.
나의 꿈 말하기 대회는 뉴질랜드 한인학교 협의회 소속의 각 지역 한글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힘을 합해 선보였다. 해마다 각 지역별로 돌아가며 개최하는데 올해는 오클랜드 한국학교 선생님들의 봉사로 진행되었다.
심사위원으로는 홍배관 오클랜드 총영사, 멜리사리 국회의원, 정일형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장, 고정미 전 와이카토 한글학교장, 계춘숙 전 오클랜드 한국학교장, 김종연 전 뉴질랜드한국학교장 등이 참여했다.
손자의 발표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를 지켜본 한 동포 할머니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학생이 한국어로 발표를 하는 것이 참으로 대견하고, 가정에서 한국말을 사용하며 우리말을 지켜나가면서 동시에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한글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오늘 열린 제 12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의 영상은 추후 코리아포스트에 별도로 올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