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각 한글학교의 10년 이상 장기근속 교사 13명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감사패가 증정됐다. 시드니 총영사관은 동포재단을 대신해 올해 선정된 교사들에게 감사패를 전수했다. 전수식 후 한 자리에 모인 장기근속 교사들(사진).
시드니총영사관서 전수... 10년 이상 장기근속 교사 13명 대상
호주 내 한글학교 장기근속 교사들에게 한국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명의의 감사패가 수여됐다.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에 따르면 이번 감사패는 재단설립 20주년을 기해 증정한 것으로 시드니 총영사관 윤상수 총영사는 지난 10일(목) 동포재단을 대신해 이번에 선정된 13명의 교사들에게 이를 전수했다.
이날 윤상수 총영사는 “한인 차세대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도록 일깨우는 소중한 일을 해 오신 분들로, 그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하면서 한글학교 교사들을 성원해준 가족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이어 수상자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호주한글학교협의회 이은경 회장(시드니순복음교회 채스우드 한글학교 소속)은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한 뒤 “30년 가까이 한국어 교사로 봉사하면서 이제는 한국에서도 한글학교 교언들의 수고를 인정하고 기쁘다”며 “재외동포 차세대를 위한 한국어 교육에 더욱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패 전수 교사는 13명으로, 이 가운데는 시드니순복음교회 그린에이커 한글학교에서 봉사하는 김지선-이경섭 부부 교사, 열린문 한국문화학교의 전승아-전창건 부부 교사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감사패 전수 교사는 다음과 같다.
김지선(시드니순복음교회 그린에이커한글학교), 김희정(시드니순복음교회 그린에이커한글학교), 이경섭(시드니순복음교회 그린에이커한글학교), 이은경 (시드니순복음교회 채스우드한글학교. 이상 20년 근속), 권영춘(시드니순복음교회 그린에이커한글학교), 김옥희(시드니영락문화학교), 전승아(열린문한국문화학교), 전창건(열린문한국문화학교), 하미혜(시드니천주교회한글학교), 강영애(시드니새순한글학교), 김미현(시드니새순한글학교), 우은미(시한장한글학교), 김이선(시드니영락문화학교. 이상 10년 이상 근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