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토요일 저녁 6시, 마운트 웰링턴에 있는 구세군 한인회관(18 Allright Pl, Mt.Wellington)에서 선보인 솔방울 트리오 네번째 콘서트가 마무리되었다.
가을의 노래 향기 속으로 초대된 많은 동포들이 통기타와 함께 하는 7080 음악회를 함께 즐겼다.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서 연습하는 솔방울 트리오는 논두렁밭두렁 출신 권동수 선생님을 중심으로 노래 연습을 한다.
무료 콘서트로 올해로 네번째인 이 콘서트를 시작하며 권동수씨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가 전하는 구수한 노래를 편안한 마음으로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솔방울 트리오의 송영이, 강한전, 강재랑씨는 다른 어느 무대보다 구세군 한인회관의 무대가 노래하기 편했다며 조명과 음향 시설 등 장소를 제공해준 구세군회관 측에 감사를 표했다.
임영길 구세군한인교회 담임사관의 개회 기도, 김은희 뉴질랜드 한인여성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공연은 여성회 한국 무용반의 홀로아리랑 축하공연에 이어 본격적인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콘서트 1부에서는 웨딩케잌, 바다의 여인,내가, 새색시 시집가네,여름,아름다운사람,Try to remember,빗속을 둘이서,내일,california Dreaming 등을 감상할 수 있었다.
콘서트를 찾은 동포들은 흥겨운 노래가 나오면 박수를 함께 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즐거움을 나누었다.
2부가 시작되기 전 구세군한인회관의 기타 동호회에서 우정출연해 All Strings, You raise me up, Londonderry Air, Doremi 등의 연주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가을편지, 비의 나그네,아름다운 것들,사랑일기,아름다운 사람, Forever, 산사람,바닷가의 추억,비,목화밭, 밤에 떠난 여인 등의 노래를 선사했다.
최유진 뉴질랜드한인여성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콘서트에서 앵콜곡으로는 삼포가는 길을 합창하기도 했다.
솔방울 트리오는 더 많은 연습을 통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노래로 찾아가겠다고 약속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