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 시는 지역 내 일부에서 아시아계 호주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한 인종차별 발언이 담긴 벽보들이 잇따라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시는 궁극적으로 인종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달 중순 빅토리아 로드, 버팔로 로드 등을 포함한 톱 라이드 인근에서 발견된 벽보들에는 “더 이상의 아시안계를 받지 말라. 호주의 얼굴이 아니다. 우리는 영어를 사용한다.(No more Asians. It’s not the face of Australia. We speak English)”며 아시안계를 비난하는 내용이 쓰여 있었고 라이드 시에선 이 포스터들을 즉각 제거했다.
제롬 락셀 라이드 시장은 “벽보 내용은 상처를 줄 뿐 아니라 우리 커뮤니티가 양분되길 바라고 있다”며 “라이드 시는 호주에서도 다양성이 공존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라면서 “시와 라이드 커뮤니티는 더 이상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 통합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라이드 시는 인종차별 유인물 배포를 규탄하며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가지고 이 지역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사는 사람들로 인해 풍요로워지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인종 차별 주의! 나에게서 멈추다(Racism! It stops with me)’캠페인을 도시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드 시에선 인종차별 벽보 사건에 대해 정보를 알 경우 라이드 시 또는 경찰서에 제보를 당부했다.
(이미지 출처: 레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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