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YBA 농구대회가 폭우가 쏟아지는 퀸스 버스데이에 노스쇼어 YMCA 체육관에서 만6세 어린이부터 18세 고등학생까지 레벨별로 마무리되었다. 1부(어린이반, 초급반, 초중급반, 어머니 슛팅시합)와 2부(중급반, 상급반, 아버지 슛팅시합)로 나뉘어 140여명의 YBA 회원과 300여명의 가족 및 친구들의 응원과 함께 대단위 유스 농구대회를 확인할 수 있었다. 6개팀의 키즈리그를 시작으로 다국적 상급반 대회까지 장장 5시간의 장내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대회를 마치며 부분별 시상에 들어갔다.
이날 대회 결과 A와 B조 1위팀 간의 챔프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기존 북부 챔피언(노희태, 박현수)을 누르고 호익팀이(MVP 첸티 송) 우승하였고 레벨1은 호익 수요일(MVP 브라이언 리), 레벨2는 노스 토요반(MVP 제이든 클락, 리차드 선), 레벨3는 노스쇼어(MVP 김홍), 레벨4는 호익 토요반(MVP 리차드 시먼)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다국적 팀으로 이루어진 호익 상급반(홍콩,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한국,중국)은 오랜기간 실력을 쌓으며 노스쇼어의 아성을 넘어 4년만에 우승의 쾌거를 맞보았다.
어린이 슛팅상(호익 로렌스 무), 자유투상(노스 리차드 선), 3점슛상(호익 데미안 총)에게 돌아갔고 아버지 슛팅상(노스 이유찬 아버지)을 제외한 슛팅상을 한국 이외에 학생들이 휩쓸어가 아시안 농구 클럽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YBA연세농구교실은 2004년 창단후 2012년부터 오클랜드 내 아시안 대표 농구클럽으로 발돋음 하며 이민자로서 학교 및 클럽에서 두드러진 실력을 보여주는 많은 학생을 배출하고 타 종목에 귀감이 되는 시스템과 전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대회를 진두 지휘한 이재훈 감독은 “오레와부터 남쪽 오클랜드까지 전 지역 학생의 참여와 성원이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고 “쌍용자동차(NZ), 8브랜드(잭 링크 육포) 및 알바니 투어링크등 교민 자녀 및 아시안 학생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분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구를 통해 키성장은 물론 사춘기 시절에 알찬 학교 생활을 하도록 운영 방침을 알렸고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하는 대표 농구 아카데미의 포부를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