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글쓰기> 저자로 유명해진 강원국 작가가 뉴질랜드 동포들과 함께 했다. 오클랜드 문학회 주최로 2018년 동포들과 함께 하는 강연회에 '강원국'작가를 초대했다. 이번 강연은 법무법인 JC Legal, JL Partners, 뉴질랜드 한인여성회가 후원한 무료 강연으로 뉴질랜드 동포들에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늘(23일) 오후 2시부터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 Fairway Conference Center 에서 열린 강연회는 200여명의 뉴질랜드 동포들과 "말과 글로 성장하는 삶" 주제로 우리의 삶 속에서 글쓰기 치유의 힘과 중요성을 어필하고, 글쓰기를 통한 성숙한 삶을 강조하는 등 재치 있는 이야기로 청중의 주목을 집중시키는 강연을 펼치며 뉴질랜드 동포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강원국 작가는 강연을 통해서 “많은 경험이 글쓰기 훈련이다”고 이야기 하면서 “매일 조금씩 글쓰기가 중요하다”며 “글을 쓰는 재주는 누구나 찾지 못했을 뿐 재주는 모두에게 있다. 본인의 경우는 초등학교 3학년 '어머니날' 글짓기 대회에서 내 글을 교장선생님이 전교생 앞에서 읽어준 적이 있는데, 그 다음부터 어렴풋이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런 계기를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을 쓰는 시도를 자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전을 가까이 두고 어휘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권한다. 본인은 온라인 국어사전을 늘 열어놓고 글을 쓴다. 아마도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생각 한다. 또 하나는 책의 목차 보는 걸 즐겨해보자. 온라인 서점에서 책의 목차를 즐겨 보면 글의 구성을 잘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많이 써보고, 스스로 고치는 것을 많이 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국 작가는 “아름다운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동포들을 만나게 되어서 상당히 기쁘다”며 이번이 두번째 뉴질랜드 방문으로 이곳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보면서 한마디로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 하면서 “이번 강연에 참석해주신 분들과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모든 동포들에게 감사드리며 건강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국 작가는 감동과 변화를 주는 글쓰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가가 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대통령 비서실 연설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8년간 지내며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을 글로 표현했던 작가이다. 5년 전에 출판사로 일자리를 옮기면서 <대통령의 글쓰기>란 책을 쓰면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청와대는 김우중 회장이 전경련 회장을 할 당시에 연설문을 썼던 게 인연이 됐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경제 연설을 쓰던 행정관이 자리를 비우게 되어 기회가 왔으며 노무현 대통령 연설비서관을 하게 된 것 역시 김대중 대통령 연설을 썼다는 것이 배경이 되었다. 현재 강연과 기고를 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