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는 볼멘목소리가 담긴 각종 보고서가 우후죽순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스트라스필드 지역은 ‘침체의 무풍지대’라는 업계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스트라스필드 역 인근(앨버트 로드)의 한 방 2칸짜리의 허름한 유닛이 최근 예상가를 훨씬 웃도는 가격인80만 달러에 조기 매매가 성사돼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유닛은 매물로 등재된 지 단 6주만에 옥션을 거치지 않고 스트라스필드의 한 부동산 중개업체에서 근무하는 한국계 중개인 한나 김 씨에 의해 매매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언론 보고에 영향을 받은 듯 다수의 매매 희망자들이 의도적으로 ‘서두르지 않고 기다려 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결국 진짜 매입 희망자는 결단력을 보였다”고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시드니 주택 가격이 3% 포인트 가량 떨어졌다’는 각종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 유닛은 76만9천 달러에 매매됐어야 했다.
이런 맥락에서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결국 어떤 전략으로 매매하느냐가 관건이며 각종 통계 수치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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