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뉴질랜드 여성이 캐나다의 한 다리 위에서 수로(channel)로 뛰어내렸다가 숨졌다.
사고는 현지 시각으로 8월 9일(목) 오전 2시에 브리티시 콜럼비아(British Columbia)주의 시카모우스(Sicamous)에 있는 브런(Bruhn) 다리에서 벌어졌다.
이 다리는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가 지나는 다리이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일행인 3명의 여성과 함께 다리 20m 아래의 수로로 뛰어내렸던 23세의 한 키위 여성이 물 위로 다시 떠오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왕립 캐나다 산악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구조대가 출동했으며 해당 여성은 지역 병원을 거쳐 더 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그곳에서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검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범죄와 연관된 혐의는 없으며, 이번 여름 들어 이 지역에서 발생한 두 번째 물과 연관된 사망사고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한편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 주재 뉴질랜드 대사관에서도 사고 사실을 언론에 확인해주면서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더 이상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