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말까지의 1년 동안에 뉴질랜드로 들어온 ‘순이민자(net migration)’는 6만4000여 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8월 21일(화) 발표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12개월 이상 장기거주를 목적으로 들어온 사람이 12만9000명이었으며 반대로 6만5200명이 장기거주를 목적으로 해외로 출국했다.
이에 따라 연간 순이민자는 6만38000명이었는데, 이는 2017년 7월까지의 연간 순이민자였던 7만2400명에 비해서는 8600명이나 감소한 것이다.
연간 감소율은 12%였는데, 이 같은 상황은 작년 후반 이후 이민자가 감소하는 추세가 현재까지 줄곡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료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또한 작년에 집권한 노동당 새 정부가 연간 순이민자를 2만~3만명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한 선거 공약에 뒤따라 이어지고 있다고 통계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뉴질랜드 비시민권자들로 국내에 1년 이상 장기거주했던 이들이 많이 출국한 것이 이민자 감소에 영향을 줬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순이민자 숫자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상당히 많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