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이 2등보다도 더 적은 당첨금을 받는 보기 드물면서도 황당한 사례가 등장했다.
지난 9월 19일(수) 밤에 실시된 제 1787회 뉴질랜드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인 100만달러에 당첨된 이들이 무려 40명이나 한꺼번에 나왔다.
이로 인해 1등 당첨금이 인당 2만5000달러에 불과해 2등 당첨자 5명의 인당 2만7431달러보다 적은 기현상이 벌어졌다.
또한 당첨금 500만달러가 걸렸던 파워볼 역시 드물게 2명이 동시에 당첨되면서 이들은 파워볼 당첨금 250만달러와 1등 당첨금 2만5000달러를 더한 252만 5000달러씩을 받게 됐다.
6개의 당첨 번호 역시 3,5,7,9,11,13으로 앞쪽 숫자로 치우쳐 나왔는데, 이처럼 1등 당첨자가 한꺼번에 40명이나 나온 것은 뉴질랜드 로또복권의 3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 40명의 당첨자 중에는 같은 번호를 여러 개 적어 넣은 사람들도 있을 수 있어 실제 당첨자는 40명보다 적을 수도 있다.
한편 지난 9월 12일(수)에 720만달러의 파워볼 당첨자가 나온 이래 한 주일 만에 또 다시 파워볼 당첨자가 연속해 나온 것 역시 사상 2번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당첨자는 오클랜드의 실버데일(Silverdale)에 있는 ‘파크 앤 세이브’에서 복권을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21일(금)까지도 당첨금을 신청하지 않고 있어 복권위원회가 언론을 통해 이 소식을 따로 알리기도 했다.
또한 이번 19일에 나온 파워볼 당첨자는 각각 해스팅스의 카운트다운과 크라이스트처치의 뉴브라이턴에 있는 뉴브라이턴 로또 앤 디스카운트에서 복권을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