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태어난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딸이 금년도 유엔총회에서 새로운 스타로 데뷔(?)했다.
이번 주 시작된 유엔총회장에서 아던 총리의 딸인 니브(Neve)가 아빠인 클락 게이포드(Clarke Gayford)의 무릎에 앉아 엄마의 연설을 듣는 장면이 국내외 언론에 널리 게재됐다.
당시 아던 총리가 연설한 회의는 ‘넬슨 만델라 평화정상회의(Nelson Mandela Peace Summit)’였으며 다른 정상들이 연설하는 동안 니브는 자리로 돌아온 엄마의 품에 안겼다.
니브는 사상 처음으로 유엔총회장에 공식적으로 입장한 여성 국가정상의 아기로 기록됐는데, 올해38세인 아던 총리는 파키스탄의 부토 전 총리에 이어 근대 역사상 재임 중 출산한 두 번째 국가 수반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빠인 게이포드는 소셜미디어에, 니브를 위해 유엔 직원이 만들어준 ‘모형 신분증(mock ID card)’을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는데, 니브의 직책은 ‘New Zealand first baby’로 되어 있다.
또한 아던 총리는 미국의 저명한 TV 프로그램인 ‘투데이 쇼(Today Show)’에도 출연해 ‘모성(motherhood)’를 주제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