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 되면서 호주에서는 까치들의 공격이 큰 골치거리가 되고 있어 몇몇 어린이들이 매년 실명의 위기에까지 이르고 있지만, 뉴질랜드도 까치들로부터 더 이상 안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는 최근 연이어 서너 명의 어린이들이 까치들의 공격을 받았으며, 심지어 15개월 된 아기까지 급습을 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2007년에는 포트 힐즈에서 싸이클을 타던 사람이 까치 한 마리로부터 열 차례 공격을 받았으며, 지난 5년 동안 백 건이 넘는 부상이 까치들에 의하여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까치 급습 사건들은 봄철에 일어나고 있으며, 캔터베리 지역에서는 24건, 오클랜드 열 여덟 건, 와이카토 열 여섯 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타고 대학교의 동물 전공 교수는 봄철 알과 새끼를 보호하기 위하여 어미새들이 자기 지역을 침범하는 경우 급습을 한다고 하며, 이때 손을 휘두르거나 까치들에게 반격하지 말고 조용히 그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