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한국 출신의 노모가 웰링턴에 거주하는 딸을 보기 위하여 뉴질랜드를 찾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강제 추방당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딸은 뉴질랜드 이민부의 결정에 대하여 비인도적이고 잔인한 처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현재 미국 영주권을 소유하고 있는 80세 노모는 지난 9월 29일 하와이로부터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였고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건강상의 이유로 입국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심사의 관계자는 한국 국적으로 비록 비자를 받지 않아도 입국할 수 있지만, 건강 상태가 임시 방문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출국 비행기표도 소지하지 않아 입국을 거부한 것으로 밝혔다.
이 노모는 2010년과 2013년 이미 두 차례 뉴질랜드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지난 방문에 뉴질랜드에서 받은 진료비를 아직 결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모는 10월 6일 출국 일정으로, 그 때까지 딸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