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만든 피터 잭슨(Sir Peter Jackson) 감독이 새롭게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런던에서 영화제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잭슨 감독은 최근 거행된 ‘런던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에 참석해 새 영화를 소개했는데, 영화제 레드 카펫에서 잭슨 감독은 윌리엄 왕자를 만나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잭슨 감독의 영화는 ‘They Shall Not Grow Old’라는 제목의 제1차 세계대전을 다룬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해당 영화는 1차대전 종전일(1918.11.11) 100주년을 앞두고 지난 9월 말에 예고편이 공개됐으며 이번 영화제를 즈음해 대중에게 선보이게 됐다.
제작팀은 기존에 소개되지 않았던 그 당시 필름들을 가지고 첨단 디지털 기술로 흑백 필름에 컬러를 입히고 필름 상태를 복원했으며 나아가 3D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사용된 기본 필름은 600여 시간분에 달하는데, 이 중 많은 양이 ‘대영제국 전쟁박물관(Britain's Imperial War Museum)’에 보관되던 것들로 잭슨 감독이 골라냈다.
이미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극장에서의 상영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는 각 고등학교에도 배포돼 교육용으로 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