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의 해리(Harry) 왕자와 부인인 메간 마클(Meghan Markle)이 결혼한 후 처음으로 뉴질랜드를 공식 방문했다.
‘서섹스 공작 부부(Duke and Duchess of Sussex)’인 해리와 마클은 10월 28일(일) 오후 3시경에 웰링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이 이날 타고 온 뉴질랜드 공군기에는 호주에서 최근 열렸던 ‘인빅투스 대회(Invictus Games)’에 참가했던 뉴질랜드 선수단이 동행했다.
두 사람은 기다리던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로부터 영접받았으며 곧바로 ‘무명용사탑(Tomb of the Unknown Warrior)’에 헌화한 후 거브먼트 하우스에서 공식 환영회를 가졌다.
왕자 부부는 29일(월) 웰링턴 시내 카페를 방문해 헬프 라인이나 웹사이트, 학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신보건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젊은이들을 만나면서 대중들과 처음 만난다.
이후 남섬의 아벨 타스만 국립공원으로 향해 공원 현황을 둘러보고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30일(화)에는 오클랜드로 이동해 부두 주변에서 주민들과 만남을 가지며 오클랜드 전쟁박물관을 찾는 한편 태평양계 주민들의 문화행사에도 참여한다.
이후 부부는 로토루아의 ‘레인보우 스프링스(Rainbow Springs)’와 ‘레드우드 트리 워크(Redwoods Treewalk)’를 방문한 후 오는 11월 1일(목)에 4박 5일의 뉴질랜드 방문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