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회, 정치 연구기관인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이 전 세계 40개 국가를 대상으로 아동 성 학대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책 수준을 조사한 결과 호주는 네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conomist Intelligence Unit’ 평가... 호주 네 번째, 한국 일곱 번째
아동 성 학대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책을 평가한 흥미로운 조사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호주는 영국, 스웨덴,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코노미스트 그룹 산하의 정치-사회 연구기관인 ‘Economist Intelligence Unit’(EIU)는 최근 19세 미만 세계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40개 국가를 대상으로 각 국가의 아동 성 학대에 대한 대책을 평가한 ‘Out of the Shadows Index’를 발표했다.
EIU의 이 인덱스는 아동 대상 성 범죄에 대한 법적 조치,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각 산업계의 참여, 시민사회와 언론의 역할, 정부의 헌신과 역량 등 아동의 성장 환경을 점수로 환산하여 순위를 매긴 것이다.
이에 따르면 아동 성 범죄에 대해 가장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 국가는 영국(82.7점)이었으며, 스웨덴(81.5), 캐나다(75.3), 호주(74.9), 미국(73.7)이 뒤를 이었고, 한국은 71.6점으로 이탈리아(69.7), 프랑스(65.2), 일본(63.8)과 함께 ‘First Quartile’에 포함됐다.
▲ EIU의 ‘Out of the Shadows Index’
(전 세계 40개 국가 대상)
-First Quartile
United Kingdom : 82.7
Sweden : 81.5
Canada : 75.3
Australia : 74.9
United States : 73.7
Germany : 73.1
South Korea : 71.6
Italy : 69.7
France : 65.2
Japan : 63.8
-Second Quartile
Brazil : 62.4
Serbia : 58.2
India : 57.6
Turkey : 57
South Africa : 56.1
Philippines : 55.3
Tanzania : 54.2
Kenya : 53.8
Uganda : 53.7
Malaysia : 53.4
-Third Quartile
Romania : 52.8
Mexico : 52.7
Cambodia : 52.5
El Salvador : 52.4
Sri Lanka : 50.8
Albania : 50.6
United Arab Emirates : 49.7
Jamaica : 49.4
Mongolia : 49.3
Rwanda : 48.8
-Fourth Quartile
Kazakhstan : 47.3
Indonesia : 47
Nigeria : 46.4
Russia : 45.9
Argentina : 45.4
China : 43.7
Vietnam : 42.9
Mozambique : 37.8
Egypt : 31.2
Pakistan : 28.3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