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서해안의 해변에 가깝게 접한 바다에서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 한 마리가 발견됐다.
1월 31일(목) 국내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1월 30일(수) 이른 아침에 낚시에 나섰던 두 남성이 타라나키 지역의 우레누이(Urenui) 인근 화이트 클리프스(White Cliffs) 바닷가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 백상아리 영상을 찍어 공개했다.
당시 상어는 해변 가까이까지 접근해 낚시꾼들의 그물 가방(bag of burley)을 물어뜯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자연보존부(DOC)의 상어 전문가는, 그곳에서 백상아리가 발견되는 것은 보통 일반인들이 평소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그리 드문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타라나키 해안은 더욱 그러하고 사계절 내내 뉴질랜드 연안에서는 상어를 볼 수 있다면서,웨스트 코스트(West Coast)처럼 안개가 자주 끼는 바다에서는 상어가 더 자주 목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번에 목격된 상어는 유선형 몸매로 봐 길이 3m 정도의 청소년기 상어이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듯이 단순히 먹이 활동을 하던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상어가 발견된 타라나키 해안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2016년 사이에 ‘타라나키 테러(Taranaki Terror)’라고 이름이 지어졌던 길이 6m짜리 백상아리가 종종 목격된 바 있다.
전문가는 대부분의 상어 종류들과는 안전하게 함께 헤엄치는 것이 가능하지만 만약 상어를 봤다면 주의를 끌지 말고 빨리 조용히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