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오클랜드를 포함한 웰링턴과 크라이스트처치 등 국내 3대 대도시 중에서 주차 위반 티켓을 가장 많이 받았던 운전자는 웰링턴 출신이었다.
2월 13일(수) 공개된 관련 자료에 따르면, 해당 운전자는 연간 149회나 되는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받아 전체 범칙금이 5855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운전자는 평균 이틀 반 만에 한 번꼴로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받은 셈인데, 웰링턴에서는 그를 포함해 모두 8명이 연간 100회 이상씩 위반 티켓을 받았다.
한편 웰링턴 운전자 뒤를 이어 오클랜드 출신의 운전자들 2명이 연간 각각 144회와 142회의 위반 티켓을 받았는데, 이들이 부과받은 범칙금은 1만1055달러(144회)와 1만9356달러(142회)로 오히려 웰링턴 운전자보다 더 많았다.
그러나 이들을 포함해 고액 범칙금 부과자들 대부분이 이를 납부하지 않았는데, 오클랜드 시청의 주차 관계 직원에 따르면 이들은 주차 위반과 범칙금 부과 자체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막무가내식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범칙금 징수를 담당하는 법무부(Ministry of Justice)에서는 2018년도 미납분에 대한 추징 절차(process of debt collection)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 국내 3대 대도시에서는 2018년도에 매일 평균 11만7334달러의 주차 위반 범칙금이 부과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오클랜드는 연간 44만4579건에 금액은 2867만7494달러, 그리고 웰링턴은 18만1건의 티켓 발부에 818만5079달러,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연간 7만5146건에 596만4609달러의 범칙금이 각각 부과됐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클랜드에서는 하루 평균 7만8568달러, 그리고 웰링턴과 크라이스트처치는 각각 2만2424달러와 1만6341달러의 범칙금이 매일 부과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