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가 부러지도록 반려견을 두들겨 팼던 한 남성이 사회봉사를 명령받았다.
3월 27일(수) 파카타니(Whakatāne) 지방법원에서 판사는, 드미트리에 아파누이(Dimitrie Apanui)피고인에게 반려견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에 대해 유죄와 함께 2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또한 판사는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 314.17달러를 지불하고 향후 3년간 동물을 기르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지난 2018년 9월에 찍힌 영상을 보면 그는 당시 자택 마당에서 자녀들이 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반려견인 킹(King)을 두들겨 팼다.
처음에 작은 물건으로 패던 그는 곧바로 비를 집어들고 자루가 부러지도록 9분여 동안에 걸쳐 개를 때렸으며, 나중에는 울부짖으며 도망치려던 개를 줄로 붙잡고 몸으로 누르면서 주먹질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법정에 서게 된 그는 SPCA 조사관에게, 당시 개가 자녀들 중 하나를 문 것으로 알고 화를 참지 못했다면서 개를 때렸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SPCA 에 따르면 해당 반려견은 사건 이후 다른 가정에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