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한 한국인 가족이 인종 차별 메시지와 살해 위협 심지어 우체통에 죽은 동물들이 놓여지는 등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길거리에 세워 둔 차에도 타이어가 펑크가 나기도 하였으며 흰색으로 낙서가 칠해지기도 하고, 심지어 차고 안에 두었던 차의 타이어에도 펑크가 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년 전 한국에서 온 이 가족에게는 지난 5월 28일부터 한 달 동안 규칙적인 간격으로 이러한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하여 경찰에 신고하였으나 증거 부족 등의 사유로 경찰의 반응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CCTV까지 설치한 이 가족은 차에 낙서를 하는 장면을 녹화하였으나, 선명하지 않으면서 증거 자료로 활용될 수 없었다. 이 가족은 우체통에 누군가가 뭔가를 넣고 빠르게 도망가는 장면을 보고는 바로 확인한 결과, 우체통 안에 죽은 비둘기와 함께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메시지와 인종 차별 그리고 생명 위협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쪽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내용의 신고를 받고 경찰은 수사를 시작했으며, 관련 제보를 인근 주민들에게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