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호주에서 선보일 예정인 Chevrolet Corvette Stingray. 미국의 전설적 스포츠카인 시보레 코르벳 최신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차 엔진을 앞뒤 차축 사이에 장착한 미드엔진(mid-engine)으로, GM(General Motors Company) 측은 “최고의 꿈의 스포츠카”이자 “중요한 성취”라고 자랑하고 있다.
1953년 출시해 현재까지 생산되는 미국 자동차의 상징적 모델
‘유럽 스타일 멋 + 미국식 파워 결합’... 시장 요구에 따라 탄생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시보레 코르벳’(Chevrolet Corvette)은 1953년 미국 순회 모터쇼인 뉴욕 모토라마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수차례의 세대교체를 통해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는 미국 자동차의 상징적인 모델이다.
2차 세계대전 후 미국 소비자들은 유럽식 스포츠카의 멋과 미국산 자동차의 파워를 결합한 스포츠카를 원했다. 시보레 코르벳은 이러한 시대적인 요청에 부응해 만들어진 자동차이자 최초로 미국의 기술만을 사용해 만들어진 스포츠카다.
이 코르벳 최신 모델이 조만간 호주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호주 온라인판 자동차 전문 매거진 ‘Drive’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코르벳의 최신 버전(Chevrolet Corvette Stingray)이 호주 ‘홀든’(Holden) 딜러를 통해 판매된다.
코르벳의 가장 최신 버전에는 카본 파이버 리어 범퍼 빔(carbon fibre rear bumper beam), 12.0인치의 맞춤식 계기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한 주요 기술이 추가됐다.
‘C8’으로 알려진 전설적인 코르벳의 최신 모델은 V8 엔진을 앞에서 뒤쪽으로 바꾸어 장착함으로써 큰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호주의 도로운전 기준에 맞추어 핸들을 오른쪽에 두었다.
호주 홀든 사의 데이브 버트너(Dave Buttner)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유럽 자동차의 고성능 기술에 고도로 정교한 미국의 파워를 가진 자동차 운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트너 CEO는 “코르벳이 사상 처음으로 오른쪽 핸들로 제작돼 호주에 들어올 것이라는 소식은 우리 홀든 직원은 물론 고성능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호주 소비자들에게 매우 흥분되는 뉴스”라고 전한 뒤 “우리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델 중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코르벳으로 홀든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호주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코르벳의 가장 최근 버전에는 카본 파이버 리어 범퍼 빔(carbon fibre rear bumper beam), 12.0인치의 맞춤식 계기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한 주요 기술이 추가됐다.
‘Chevrolet Corvette Stingray’의 호주 판매 가격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다만 C7 모델에 비해 약간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 하에 호주에서는 약 15만 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슈퍼카다운 세련미를 보여주며 과속방지턱이나 가파른 주행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는 전면 리프트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GPS 네비게이션과 무선으로 연결돼 즐겨 찾는 위치를 선정해 놓을 수 있다. 또한 추가된 신기술에는 전방향 고화질 카메라와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신 ‘C8 코르벳’을 정의하게 만드는 것은 미드엔진(mid-engine)이다. 이는 자동차 엔진을 앞뒤 차축 사이에 장착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자동차는 후륜 구동으로 움직이게 된다. ‘GM’(General Motors Company) 사는 “최고의 꿈의 스포츠카”이자 “중요한 성취”라고 자랑하고 있다.
이는 또한 GM이 포르쉐(Porsche), 페라리(Ferrari), 람보르기니(Lamborghini), 맥라렌(McLaren) 등 유럽 최고의 슈퍼카 모델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임을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Chevrolet Corvette Stingray의 운전석.
GM 사의 마크 로이스(Mark Reuss) 사장은 ‘C8 코르벳’의 호주 시장 출시를 결정하면서 “자동차 성능은 물론 운전자들이 보다 다이내믹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미드엔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로이스 사장은 이어 “V8 엔진을 탑승자 뒤쪽에 배치하는 미드엔진은 GM 사의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보다 나은 스포츠카를 만들겠다는 지난 수십 년 간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드엔진 배치는 보다 강력한 파워로 매끄러운 가속을 위한 것이다. GM 측은 프론트 엔진 장착에 후륜 구동은 스포츠카가 달성할 수 있는 더 이상의 한계가 없다는 말로 이 같은 의도를 설명했다.
아울러 ‘C8 Corvette Stingray’는 이전 369kW 대신 6.2리터 V8로 보다 묵직함을 더했다.
GM 사의 코르벳 수석 엔지니어 탯지 주흐터(Tadge Juechter)씨는 “터보와 같은 방식을 버리고 자연흡기 방식을 사용해 민감한 엔진 반응과 힘 있는 엔진 사운드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신형 코르벳은 트윈 클러치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 ‘제로백’(자동차가 출발해 시속 100킬러미터 속도를 달성하는 시간)을 3초로 만들어냈다.
아직까지 신형 코르벳의 호주 판매 가격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다만 C7 모델에 비해 약간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 하에 호주에서는 약 15만 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환 객원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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