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 에디 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주된 사망원인은 급성 폐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폐 기능이 소실되고 2차 감염으로 사망에 이른다는 것.
중국 우한의 의료진이 환자를 치료하며 발표한 논문에 사망자의 정확한 나이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평균적으로 50대 중반에 달하고 절반 이상이 60대라는 언급만 있을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자의 폐를 직접 공격해 급성 폐렴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 환자는 박테리아·곰팡이에 의한 2차 감염도 치명적이다.
반대로 젊은 환자는 오히려 강한 면역력이 부작용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사이토카인' 폭풍이다.
병원체가 몸에 들어와 폭발적으로 증식하면 몸의 면역 체가 과민반응을 일으키고 필요 이상으로 많은 면역물질 '사이토카인'이 분비되면 면역 체가 병원체만이 아닌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이다.
호주 의료계에서는 폐렴이 급성 호흡곤란(ARDS)으로 진행되는 단계에서 '사이토카인'이 관여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염증 반응이 과도해서 자기 몸을 망가뜨리는 것을 말한다.
한편 호주에서는 아직 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어 환자 치료에 대한 임상 결과를 확인하고 철저한 대비를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 이곳 의료계의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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