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항공운항 서비스 회사들의 서비스 수준과 함께 안전성을 조사하는 ‘AirlineRatings’ 사의 ‘World's safest airlines 2020’ 평가가 지난 1월에 발표됐다. 호주 국적의 콴타스 항공(Qantas Airline)이 7년 연속 ‘가장 안전한 항공사’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Qantas Airline
‘콴타스 항공’, 7년 연속 ‘World's safest airlines’에 이름 올려
‘AirlineRatings’ 집계... 에어 뉴질랜드-에티하드 항공 등 상위 20개 사에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호주 국적의 콴타스 항공(Qantas Airline)이 7년 연속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평가받았다.
이는 매년 각국 400개 이상 항공사의 안전과 품질을 조사하는 ‘Airline Ratings’(airlinesratings.com) 사의 연례 항공사 안전 조사를 통해 집계된 것으로 지난달 1월에 발표됐다. ‘Airline Ratings’의 항공사 안전성 순위는 각 항공사의 다양한 요소들을 검토해 선정한다. 여기에는 국제 항공관리 기구의 감사 및 정부 측 감사 결과, 항공기 추락을 비롯한 심각한 사고 기록, 항공기 운항 연수(fleet age), 수익성 등이 포함된다.
지난 45년간 항공사 관련 사항을 다루어온 ‘AirlineRatings’의 제프리 토마스(Geoffrey Thomas) 편집장은 콴타스 항공에 대해 “훌륭한 항공사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항공회사”라며 “콴타스의 인상적인 요소들 가운데 하나는 무엇보다 독보적인 안전 운항을 이어왔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콴타스 항공사 대변인은 이번에 발표된 집계에 대해 “우리 항공기의 안정성에 대한 명성은 콴타스뿐 아니라 젯스타 모든 직원들에게도 자부심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도 평가에서 콴타스가 또 한 번 안전성 1위를 차지한 반면 콴타스의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젯스타(Jetstar Airways)는 조종사 노조와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콴타스에 이어 높은 안전성을 보인 항공사는 에어 뉴질랜드(Air New Zealand), 에바 항공(EVA Air), 에티하드 항공(Etihad Airways), 카타르 항공(Qatar Airways) 순이었다. ‘AirlineRatings’ 사의 ‘항공운항 서비스’ 평가에서 매년 상위에 오르는 싱가포르 항공(Singapore Airlines)은, ‘안전성’에서는 여섯 번째로 평가됐다. 콴타스와 함께 또 하나의 호주 국적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Virgin Australia Airline)은 안전성 10위로 평가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Nok Air, AirAsia Thailand, Airlines PNG, Blue Wing, Ariana Afghan, Kam Air, Iraqi Airways, US-Bangla Airlines, Nepal Airlines 등 9개 항공사는 가장 낮은 안전 등급을 받았으며, 최하위는 북한의 고려항공(Air Koryo)이었다.
■ World's safest airlines 2020
1 Qantas
2 Air New Zealand
3 EVA Air
4 Etihad Airways
5 Qatar Airways
6 Singapore Airlines
7 Emirates
8 Alaska Airlines
9 Cathay Pacific
10 Virgin Australia
11 Hawaiian Airlines
12 Virgin Atlantic
13 TAP Air Portugal
14 SAS
15 Royal Jordanian
16 Swiss
17 Finnair
18 Lufthansa
19 Aer Lingus
20 KLM
김지환 객원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