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다니엘 강 기자>
호주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시 급증세로 집계됐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총리가 감염 확산에 대한 정부 대응에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28일 호주 NSW 보건부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지난밤 놀라울 정도로 급증했다며 주 내에서만 총 16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 한 부분에 상당히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던 정부도 하루 새 NSW에서만 212건의 추가 확진자 집계에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특히 이날 밤 11시 59분(현지 시간)부터 호주에 도착하는 여행객들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호텔 객실에 격리될 예정에 있다.
앞서 NSW의 글라디스 베레지클리안 총리도 여행자들에게 폐쇄와 검역 조치 전반에 걸쳐 정부에 대해 협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 총리는 발표에서 "우리 중 많은 사람이 좌절하고 있다"라며 “나는 우리가 모든 사람이 규칙을 준수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우리 경찰 전체가 그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고 우리는 국경 군과 호주 방위군 그리고 관련된 다른 당국들과 함께 대응 준비가 되어 있다.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만약 코로나 수치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NSW에 걸친 규칙과 제한이 더 엄격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가 더욱 강력한 코로나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28일 오후 7시(현지 시간) 기준 호주 전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3574명이 발생했다. NSW 1617명, VIC 685명, QLD 625명, WA 255명, SA 257명, ACT 62명, TAS 58명, NT 15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