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서호주를 강타한지 24시간이 안된 현재 서호주 긴급재난서비스(State Emergency Service)는 이미 수백건의 피해사례를 접수받았다.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호우가 시작한 이후 긴급재난서비스는 2020년 5월 25일 아침 6시 기준으로 425건의 피해접수 전화를 받았으며 최소 227건 이상이 퍼스지역으로 알려졌다.
서호주 전역에서 접수된 피해사례의 대부분은 지붕파손, 부러진 나무, 구조물 및 담장 파손 그리고 침수와 관련되어있다고 알려졌다.
서호주 소방청 대변인은 이른 아침 이스트빅토리아파크(East Victoria Park) 지역에 출동하여 바람에 흔들리는 거대 철 지붕을 고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간에 집중된 호우로 인하여 퍼스의 랜드마크인 Bleu Boat Shed는 건널목이 완전히 잠겼으며
Riverside Drive at Victoria Avenue로부터 서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침수로 인하여 접근이 차단되었다.
5만가구 이상이 정전을 경험했으며 이중 4만5천가구는 어제 저녁부터 전기공급이 차단되었다. Western Power는 강풍에 의한 잔재들이 전선 및 공급장비에 영향을 준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알렸다. 실제 Kalgoorlie의 Piccadilly지역의 한 주택의 지붕이 변압설비에 날아들어 일대 1,5000가구가 정전을 겪고있다.
기상청(Bureau of Meteorology)은 태풍에 의한 추가적인 피해에대 해한 경각심을 촉구했으며 강풍과 강우가 25일 오후까지 지속될것으로 전했다. 하룻 밤 사이 Margaret River지역은 최대51.8mm의 엄청난 강수량을 기록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Perth, Bunbury, Busselton 그리고 Albany지역이 가장 위험한 지역군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태풍은 최대 130km/h 평균 80Km/h로 서호주를 지나가고 있다.
10년에 한번 나타날 크기로 알려진 이번 태풍의 피해는 26일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Kalbarri와 Augusta지역 그리고 Albany의 경우 급격한 해수면 상승에 의한 해안가의 침수피해에 대해 강력한경고가 전해졌다.
소방청은 외출을 자제하여 태풍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며 심각한 피해 발생시 SES(State Emergency Service) 132 500 으로 연락하길 촉구했다.
번역 : 허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