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마니아(Tasmania) 주 최고 관광기구인 '타스마니아 관광산업협의회'(Tourism Industry Council of Tasmania)의 루크 마틴(Luke Martin) 최고경영자가 타스마니아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백신접종 완료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 정부에 촉구했다. 사진은 TAS 동부 프레이시넷 국립공원(Freycinet National Park) 내에 자리한 와인글라스 베이(Wineglass Bay). 사진 : Tasmania Parks and Wildlife Service
‘Tourism Industry Council’, 주 정부에 관련 규칙 고려 촉구
“타스마니아(Tasmania) 주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백신접종을 요구해야 한다.”
TAS 최고 관광 기구가 백신접종을 받은 이들에게만 타스마니아 방문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 정부에 요청했다.
타스마니아 관광산업협의회(Tourism Industry Council of Tasmania)의 루크 마틴(Luke Martin) 최고경영자는 지난 8월 19일, 호주 공영 ABC 방송 노던 타스마니아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모든 여행자는 타스마니아를 방문하기 전,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는 협의회 입장을 전했다.
마틴 CEO는 “다른 주(State)들이 이를 고려하고 있고 또한 우리는 유럽 각국에서 이렇게 시행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이것이 언제부터 시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그는 “타스마니아는 (백신접종 요구를 통해) 모든 TAS 거주민들에게 (COVID-19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TAS)가 주 경계를 개방하는 경우, 우리 지역사회와 우리 산업이 (COVID-19로부터) 보호되기를 원한다”며 “(타스마니아를 여행할 수 있는) Tas-E-Travel pass를 갖고 제한 없이 여행을 하고 싶다면 두 차례의 접종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틴 CEO는 엄격한 봉쇄 조치와 주 경계 폐쇄는 장기적으로 타스마니아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타스마니아 관광산업협의회'의 루크 마틴(Luke Martin) 최고경영자. 사진 : Twitter / Luke Martin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총리는 지난 달, 성인 인구 70%가 백신접종을 완료하면 보다 선별적으로 봉쇄 조치를 결정할 수 있으며 2회의 백신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제한 규정을 덜 받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광업을 위한 해결책
호바트(Hobart, Tasmania) 기반의 여행사 ‘Pennicott Wilderness Journeys’ 사의 롭 페니콧(Rob Pennicott) 대표는 “가능한 많은 이들에게 백신접종을 하도록 하는 것이 업계의 미래를 위한 열쇠”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80~90%의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받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