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 정부가 거의 50만 명에 달하는 주 전역의 운전자에게 모든 유료 도로에서 이미 지급한 통행료에 대해 분기별로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한 통행료 경감 계획이 이달 1일부터 시작됐다. 이 제도로 운전자들은 연간 최대 750달러까지 통행료 지출에 대한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사진 : Twitter / AnthonyClarkAU
통행료 납부하는 모터웨이 이용자들, 연간 최대 750달러 절약 가능
NSW 주 전역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 통행료 환급 계획이 이달 1일부터 시작됐다. 이로써 통행료를 납부해야 하는 모터웨이 이용자들은 연간 최대 75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SW 주 재무부 매트 킨(Matt Kean) 장관은 이달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계획의 시작을 알리며 “주 정부의 새로운 통행료 경감 패키지가 특히 시드니 서부 및 북서부, 남서부 지역 기반의 운전자들, 중소기업 운영자들의 비용을 덜어 생활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정부는 지난 달 21일 발표한 새 회계연도 예산 계획을 통해 이번 연도(2022-23년)부터 주 전역의 운전자들이 이미 지급한 도로 통행료에 대해 분기별로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정부는 이를 위해 5억2,0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한 상태이다. 주 정부에 따르면 연금 혜택을 받는 이들 또한 통행료 감염 대상이 된다.
이 제도에 따라 운전자가 연간 375달러의 통행료를 지출하는 경우 이에 대한 40%를 리베이트로 돌려받으며, 연간 최대 혜택은 750달러이다.
주 정부는 약 50만 명에 이르는 NSW 주 운전자가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현재 도로 통행료 면제를 받는 이용자 수의 두 배 이상이다.
대도시 도로부(Department of Metropolitan Roads) 나탈리 워드(Natalie Ward) 장관은 “주 정부가 공정하고 공평한 통행료 정책 시스템을 검토하는 동안, 2년간의 이 계획이 각 가정 및 소규모 사업체를 지원하고 또한 유료 도로를 정기적으로 부담 없이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시드니의 첨단 모터웨이 시스템은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고 혼잡을 완화해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도로여행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물론 이 통행료 경감 제도는 NSW 주의 모든 유료도로에 걸쳐 시행된다.
주 정부의 계획에 따라 2021년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 사이에 발생한 통행료에 대해 등록 갱신을 통해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또 2022년 7월 1일부터 납부한 통행료의 경우 운전자는 새로운 통행료 환급제도 혜택 대상이 되어 2023년 초 첫 환급금을, 이후에는 분기별로 받게 된다.
유료 도로 통행료 환급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주 정부 관련 사이트(www.service.nsw.gov.au/new-toll-relief-scheme-faq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