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도심 인근 ‘그린스퀘어’(Green Square)에 들어서는 크라운 그룹(Crown Group)의 ‘인피티니’(Infinity) 타워 가상도. 지난 주 목요일917일) 기공식을 가진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사전 판매에서 단 하루 동안 3억8천 달러의 거래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드니 시티의 전략적 개발 구역, 주상복합 타워로
기존 산업지구였던 그린 스퀘어(Green Square. 시드니 도심 남부 알렉산드리아, 제트랜드, 워털루 등을 포함하는 지역)를 대단위 주거지역으로 변모시키려는 시드니 시티의 전략적 개발 계획에 맞춰 아파트 건설회사인 크라운 그룹(Crown Group)이추진하는 ‘인피니티’(Infinity)가 본격 공사를 시작했다.
크라운 그룹은 지난해 단 하루 동안 무려 3억8천만 달러에 달하는 아파트 분양을 기록한 호주 유명 건설회사로, 지난 주 목요일(17일) 기공식에는 최고경영자인 이완 수니토(Iwan Sunito) 회장, 시드니 시티 클로버 무어(Clover Moore) 시장 등이 참석했다.
호주 우명 건축 디자인 회사인 ‘코이치 타카다’(Koichi Takada) 건축회사가 설계한 20층짜리 ‘인피니티’ 타워는 독특한 고리형태와 북향 전경의 주거지, 자연 채광이 가능하도록 한 1180스퀘어미터 넓이의 중앙 플라자 등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전부터 주목을 받아 왔다.
총 5억7,500만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인피니티’는 버크 스트리트(Bourke Street)와 보나티 로드(Botany Road)에 위치하며 약 30여 상점이 입점하는 아울렛, 식당과 까페, 최대 4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퍼런스 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아울러 지하 보행로 확장, 보타니 로드의 퍼블릭 플라자와 그린스퀘어 기차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휠체어 승강기도 마련, 이용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이완 수니토 회장은 ‘인피니티’ 프로젝트에 대해 “시작부터 이례적인 프로젝트였다”면서 “처음 개발과 디자인 선택 단계에서부터 크라운 그룹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분양에 이르기까지 가장 성공적인 사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크라운 그룹은 인피니트에 대한 비전에 대해 “앞으로 오랫동안 시드니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시티 카운슬은 총면적 278헥타르에 이르는 그린스퀘어 지역 내에 도서관, 편의시설, 새 공원 조성 및 운동장, 수중 레저센터는 물론 어린이집 시설 공사 외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향후 10년간 약 5억4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시드니의 새로운 개발구역으로 부상한 그린스퀘어는 오는 2030년까지 6만1천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고 2만1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무어 시장은 ‘인피니티’에 대하여 “호주에서 가장 중요한 외곽 개발 프로젝트 지역 중 하나인 그린스퀘어에서 시드니 시티가 이루고자 하는 바에 대한 상징적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티’는 시드니 공항에서 4킬로미터, 시드니 도심에서는 불과 3킬로미터 거리로 위치상의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 ‘인피티니’ 주요 내용
-401세대의 아파트와 카페, 레스토랑, 일반 숍
-450명 수용 가능한 컨퍼런스 센터
-기존 지하 통행로를 확장하고 보타니 로드의 퍼블릭 플라자와 그린 스퀘어 기차역을 연결하는 새 휠체어 겸용 승강기 설치
-2014년 UDIA NSW 컨셉 디자인상 수상
-2015년 8월 분양 첫날 하루 동안 3억8천 달러의 거래 기록 세움(그룹 최고 기록 경신)
-‘코이치 다카다’(Koichi Takada) 건축회사 디자인
-수영장, 스파, 짐, 그랜드 피아노 구비된 음악실, 옥상 테라스, 미디어 극장 및 입주민들을 위한 스카이 라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