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City of Canterbury Bankstown)이 ‘Clean Streets Promotion Campaign’과 함께 높은 과태료, 모션 카메라 및 거리순찰을 강화한 결과 불법 폐기물 투기가 약 38% 감소했다. 사진은 동 카운슬의 거리 청결 캠페인 이미지. 사진 : City of Canterbury Bankstown
‘Clean Streets Promotion Campaign’ 이후, 투기 38%-예약 청소 45% 증가
캠페인-2천 달러의 높은 과태료-거리순찰 강화-모션 카메라 감시 등 시행으로
도시 거리를 청결하게 유지하려는 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City of Canterbury Bankstown)의 노력으로 도시 전역의 불법 폐기물 무단 투가 건수가 크게 감소했다.
캔터베리 뱅스타운 시는 이달 둘째 주 보도자료를 통해 2명의 투자 감시 직원(Clean City Illegal Dumping Prevention Officer)을 추가로 채용한 이후 지난 2022년 5월 이후 올해 1월까지 도시의 우선순위 영역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가 38% 감소했으며, 일반 쓰레기로 처리할 수 없는 폐기물 예약 처리가 45% 늘었다고 밝혔다.
카운슬의 한 관계자는 “가시성 높은 캠페인을 통해 문제가 많은 주요 거리를 목표로 삼고, 다가구 주거지 관리자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모션 카메라를 활용해 단속을 펼쳐 왔다”고 설명했다.
카운슬이 진행한 ‘Clean Streets Promotion Campaign’은 또한 부피가 커 일반쓰레기로 처리할 수 없는 폐기물의 무료 처리 예약이 얼마나 간단한지를 거주민들에게 인식시켰다는 분석이다.
캔터베리 뱅스타운 시의 칼 아스퍼(Khal Asfour) 시장은 “시 의회의 노력으로 지역사회의 청결 거리 조성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불법 쓰레기 투기는 우리 시의 골칫거리였다”며 “우리는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이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카운슬에 따르면 최근 한 거주민은 라켐바(Lakemba)의 한적한 거리에 다양한 종류의 건축 자재를 투기하다 적발됐다. 시 의회는 이 거리에 설치한 모션 센서 카메라로 인해 폐기물 무단 투기자를 적발했고 2천 달러의 높은 과태료를 부과했다.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한 남성이 여러 가정용품을 불법으로 투기하다 적발되었으며, 이 남성에게도 2천 달러의 범칙금이 부과됐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캠시(Campsie)에서는 한밤중, 어둠을 틈타 가정용 폐기물을 길거리에 버리던 남녀가 모션 카메라에 잡혔으며, 해당 남녀에게도 같은 액수의 과태료가 청구됐다.
아스퍼 시장은 “이런 이들을 적발해 우리 도시의 청결 유지에 도움이 된 우리 팀이 자랑스럽지만, 이 같은 단속이 도시 전역에서 이루어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우리는 지역민들이 카운슬의 눈과 귀가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며 “불법 쓰레기 투기를 목격한다면 카운슬 웹사이트(cb.city/ReportIt) 또는 전화(9707 900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반쓰레기로 처리할 수 없는 폐기물의 경우 카운슬 관련 웹사이트(cb.city/CleanUp)에 접속하면 폐기하면 방법을 안내해준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