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센터링크).jpg

9월 20일(수)부터 센터링크(Centrelink)의 복지수당 수혜자들은 연방 노동당 정부의 연 2회(3월 및 9월) 물가연동에 의한 연금 또는 보조금 인상 혜택을 받게 된다. 일부 항목에서는 물가연동 및 기본요율이 동시에 높아진다.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연 2회 물가연동에 의한 조치로 9월 20일부터... 일부 항목은 기본요율 늘어나

 

실업 상태의 구직자, 연금 혜택을 받는 고령자, 풀타임으로 공부하는 16-24세 청년들에게 지급되는 정부 연금 및 보조금이 9월 20일(20일)부터 상향 조정되어 지급된다.

이는 물가연동에 의한 것(a type of indexation)으로, 정부는 연 2회, 즉 3월과 9월을 기해 인플레이션에 따라 정부 수당을 조정해 지급한다. 다만 이 같은 인상이 모든 복지 항목에 동일한 것은 아니다.

물가연동의 의한 북지수당 제공은 올해 연방 예산에서 정부가 책정한 146억 달러의 생활비 패키지 배정 덕분이다. 이에 따라 일부 수혜 항목의 경우 물가연동(indexation) 및 기본요율(base rate)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 센터링크(Centrelink) 지급액 인상 항목= 연 2회 물가연동에 의해 정부 수당 또는 보조금이 인상되는 항목은 △Age pension(고령연금), △Carer Payment(간병인 지불금), △Parenting Payment(Single. 홀부모 양육비)이다. 또 물가연동 및 기본요율이 인상되는 항목에는 △JobSeeker Payment(구직자 보조금), △Parenting Payment(Partnered. 양육보조금), △Special Benefit(특별 지원. 본인 스스로의 통제 불능상황으로 인해 심각한 재정 문제를 겪는 이들에게 제공)이 포함된다.

아울러 △Austudy(16-64세 사이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제공되는 교육지원 제도), △Youth Allowance(16-24세 풀타임 학생에게 지급되는 수당), △ABSTUDY Living Allowance(학업 또는 직업훈련 상태에 있는 호주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도서민에게 제공되는 생활지원금), △Disability Support Pension(Youth. 장애질환 지원금)는 기본요율만 인상되는 항목들이다.

 

▲ 수당 및 지불금 인상 이유= 물가연동에 의한 복지혜택 인상은 생활비 증가에 대처하도록 하기 위한 정부 지원의 일환으로 2년마다 변경된다.

각 항목의 기본요율 인상은 노동당 정부가 2023-24 회계연도 예산계획에서 배정한 146억 달러 생활비 지원 패키지에 의한 것이다. 이 패키지에는 복지혜택뿐 아니라 임대료 지원(최대 15% 인상), 홀부모 수당 연령 연장 등이 포함된다.

또 9개월 연속 JobSeeker payment를 지급받는 단일 수급자의 경우 보다 높은 요율을 적용받는 연령도 60세에서 55세로 낮아진다.

연방 사회복지부 아만다 리시워스(Amanda Rishworth) 장관에 따르면 이번 인상으로 여성 58만 명, 청소년(25세 미만) 31만8,000명, 원주민 15만 명, 성인 24만5,000명을 포함해 거의 200만 명에 달하는 호주인(시민권 및 영주비자 소지자)이 도움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일부 민간 복지단체 관계자들은 이 같은 보조금 인상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호주 사회복지협의회(Australian Council of Social Service. ACOSS)의 에드위나 맥도널드(Edwina MacDonald) 부회장은 “호주의 사회복지 지원금은 전 세계 부유한 국가 가운데 최저 수준이며 주택임대료, 에너지 사용료, 식료품 등 필수품을 감당하지 못해 정부 혜택에 의존하는 이들에게 심각한 상황을 준다”면서 “이런 이들은 정기적으로 식사를 거르고 냉난방을 하지 않으며 필수 의약품 및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ACOSS는 이번 인상 후 각 수혜 항목 보조금이 하루 78달러 요율로 인상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JobSeeker 및 Youth Allowance 지불금은 이번에 인상으로 하루 43~54달러 수준이다.

이렇게 보면, 각 정부 복지 수혜자들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불이익 측정 기준 중 하나인 ‘헨더슨 빈곤선’(Henderson poverty line. 하루 소득이 87.32달러 미만)에 속하는 셈이다. OECD가 정의한 빈곤선을 기준으로 보면 호주는 성인 1인의 경우 주(a week) 소득 489달러 이하, 부부 모두의 수입을 합해 주 1,027달러 이하라면 ‘빈곤 상태’로 여겨진다.

 

■ 각 복지 항목별 인상

(구분 : 현재 보조금 / 새 보조금 / 증가액)

▲ Age Pension, Carer Payment, Parenting Payment(single)

-Age Pension (single) : $1,064.00 / $1,096.70 / $32.70

-Age Pension (partnered, each) : $802.00 / $826.70 / $24.70

-Carer Payment (Jobseeker, special benefit, Youth Allowance) : $949.30 / $970.20 / $20.90

-Parenting Payment (Single, under age pension age) : $961.30 / $982.20 / $20.90

-Parenting Payment (Single, over age pension age) : $1,014.60 / $1,036.60 / $22.00

*모든 지불금은 격주(fortnightly) 제공

 

▲ JobSeeker payment, Parenting Payment (partnered) and Special Benefit

-Jobseeker, Special Benefit (Single, 22+, no children) : $693.10 / $749.20 / $56.10

-Jobseeker, Special Benefit (Single, 22+, with children/55+, after nine months) : $745.20 / $802.50 / $57.30

-Jobseeker, Special Benefit (Partnered, each) : $949.30 / $970.20 / $20.90

-Parenting Payment (Partnered, under age pension age) : $639.10 / $693.90 / $54.80

-Parenting Payment (Partnered, over age pension age) : $700.90 / $757.00 / $56.10

*모든 지불금은 격주(fortnightly) 제공

 

▲ Austudy, Youth Allowance, ABSTUDY Living Allowance and Disability Support Pension (Youth)

-Austudy (single/partnered no children) : $562.80 / $602.80 / $40.00

-Austudy (single with children) : $720.40 / $760.40 / $40.00

-Austudy Special Rate* (partnered, with children/partnered, no children) : $612.60 / $652.60 / $40.00

-Austudy (partnered, no children) : $562.80 / $602.80 / $40.00

-Austudy Special Rate (single, living away from home) : $671.90 / $711.90 / $40.00

-Youth Allowance (single, no children, under 18, living at home) : $332.90 / $372.90 / $40.00

-Youth Allowance (single, no children, living away from home/partnered, no children) : $562.80 / $602.80 / $40.00

-Youth Allowance (single, no children, 18+, living at home) : $389.40 / $429.40 / $40.00

-Youth Allowance (single, with children) : $720.40 / $760.40 / $40.00

-Youth Allowance (partnered, with children) : $612.60 / $652.60 / $40.00

-Youth Allowance, Special Rate (single, living at home) : $465.20 / $505.20 / $40.00

-Youth Allowance, Special Rate (single, living away from home) : $671.90 / $711.90 / $40.00

-Youth Allowance, Special Rate (partnered, no children) : $612.60 / $652.60 / $40.00

-ABSTUDY (standard, 16 to 17) : $332.90 / $372.90 / $40.00

-ABSTUDY (away from home, under 21) : $562.80 / $602.80 / $40.00

-ABSTUDY (single with dependent child, under 21) : $720.40 / $760.40 / $40.00

-ABSTUDY (partnered with dependent child, under 21) : $612.60 / $652.60 / $40.00

-Disability Support Pension (single, dependant, under 18) : $477.70 / $517.70 / $40.00

-Disability Support Pension (single/member of a couple, independent, under 20) : $707.60 / $747.60 / 40.00

-Disability Support Pension (dependant, under 20) : $534.20 / $574.20 / $40.00

*모든 지불금은 격주(fortnightly) 제공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센터링크).jpg (File Size:137.7KB/Download:2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601 호주 The best places to watch the sunrise and sunset in Sydney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6600 호주 호주 작가 플레러 맥도널드, “미국 ‘Books3’가 작품 내용 도용” 제기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6599 호주 ‘Comedy Wildlife Photo Awards’, 올해의 수상 후보작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6598 호주 “2024년 Australia Dat Awards, 후보자 추천을 바랍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6597 호주 높은 생활비 압박 때문?... 지난 12개월 사이 NSW 소매점 절도, 47%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6 호주 지난 3년간의 HSC 점수 기준으로 한 새로운 평가... 성적 우수 학교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5 호주 “광역시드니 대부분 교외지역 주택가격, 일반 구매자 감당 어려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4 호주 이번 세기에 실시되는 첫 국민투표, ‘Voice to Parliament’의 모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3 호주 NSW 공립 하이스쿨, 휴대전화 ‘금지’... 정신건강 전문가들, ‘우려’ 표명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2 호주 Royal Australian Mint, 찰스 3세 왕 새긴 1달러 동전 디자인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1 호주 싱가포르 당국, 창이 공항의 자동화된 출입국 심사 시스템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0 호주 “Do not lose your licence!”... CB 카운슬, 학교 주변 ‘도로안전’ 캠페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89 호주 호주 대학들, 전 세계 순위에서 점차 밀려... 12개월 전 비해 ‘낮은 위치’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8 호주 ‘The third places’ 측면에서의 시드니, “Probably more than you think...”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7 호주 소셜미디어의 범죄 관련 게시물 영향, NSW 주 ‘자동차 절도’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6 호주 이자율 상승-추가 인상 압력 불구, 전국 대도시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5 호주 “2자녀 호주 가구의 보육비용, 대부분 OECD 국가에 비해 훨씬 높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4 호주 미셸 불록 RBA 신임 총재, 첫 통화정책 회의서 ‘안정적 금리 유지’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3 호주 부동산 시장 회복세라지만... 시드니 일부 지역 유닛, 5년 전 가격보다 낮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2 호주 '극단기후' 덮친 호주…빅토리아주 대형산불 후 이젠 홍수경보 file 라이프프라자 23.10.04.
6581 호주 기상청, 올 여름 ‘엘니뇨 선포’... 일부 도시들, 극심한 여름 더위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80 호주 연방정부,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ID 제공하는 ‘국가 기술여권’ 시행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9 호주 시드니 BTR 임대주택 건설, ‘높은 토지가격-실행 가능한 부지 부족’이 문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8 호주 각 주택의 확산되는 전기 생산 태양열 패널, 발전회사의 전기가격 ‘잠식’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7 호주 ‘Voice to Parliament’ 국민투표 ‘가결’된다면, 호주 헌법 변경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6 호주 이제는 ‘$2 million club’... QLD 남동부 해안 주택, 2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5 호주 “호주 근로자들, 생산성 둔화로 연간 2만5,000달러의 ‘몫’ 잃고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4 호주 원자재 가격 강세-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정부, 220억 달러 ‘예산 흑자’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3 호주 네 번째 감염파동 오나... ‘고도로 변이된’ COVID 변종, 호주 상륙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2 호주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 개인정보 보호-안전 문제 ‘우려’ 제기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71 호주 매일 2천 명, 입국 러시... 호주 인구, 역사상 최대 기록적 속도로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 호주 Age Pension-JobSeeker-Youth Allowance 등 정부 보조금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9 호주 연방정부의 100억 달러 ‘Housing Australia Future Fund’, 의회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8 호주 NSW budget 2023-24; 올해 예산계획의 Winner와 Loser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7 호주 NSW budget 2023-24; 늘어난 주 정부 세수, 올해 예산계획에 ‘반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6 호주 8월 호주 노동시장, 6만5천 명 신규 고용... 실업률 3.7% ‘유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5 호주 ‘Online Fitness to Drive’, 고령층 ‘운전면허 유지’ 결정에 도움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4 호주 만성적 주택 부족 겪는 시드니, ‘매년 100억 달러의 경제적 타격’ 입어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3 호주 NSW 주 정부, 의료부문 인력 확보 위해 학생 대상 ‘보조금’ 대폭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2 호주 NAPLAN 데이터, 학업성취 측면에서 단일성별 학교의 이점 ‘부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1 호주 8월 시드니 주택경매 평균 낙찰률 72.1%, 전월대비 4.5%포인트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0 호주 ‘Voice to Parliament’ 국민투표일 확정... 조기-우편투표 가능한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59 호주 독립해야 할 나이의 호주 성인 남녀 40% 이상, ‘부모’와 함께 거주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58 호주 전 세계 사무실의 업무용 데스크 3개 중 1개, 한 주 내내 ‘비어 있는’ 상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57 호주 ‘늘어난 기대수명-생활비 부담’으로 호주인들, 더 늦은 나이에 은퇴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6 호주 연방정부, 새 ‘wage theft laws’ 상정... 임금착취 고용주에 ‘엄벌’ 적용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5 호주 주택공급 부족으로 인한 시장 압박, 6개월 연속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4 호주 연방정부의 ‘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 이달 1일부터 시작돼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3 호주 시드니 하버 ‘New Year's fireworks’ 관람 공공장소, 올해부터 ‘무료’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2 호주 RBA, 3개월 연속 기준금리 4.1%로 ‘유지’했지만... ‘추가 인상’ 배제 안 해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