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업체들에 고유번호를 부여한 뒤 이들의 정보를 간편하게 관리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시하였다.
스티븐 조이스 경제개발부 장관과 크레이그 포스 상업부 장관은 11일 뉴질랜드 비즈니스번호의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뒤 누가 이 번호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공개상담을 가졌다.
지난 12월 모든 회사들은 고유식별번호를 부여받았으나 실제로 뉴질랜드 사업체들의 절반 가량은 회사(company)로 분류되지 않는다. 상담에서는 고유식별번호를 단독사업자(sole trader), 파트너십(partnership), 신탁(trust) 등에도 부여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게 되며 회사 정보가 공개되어야 하는지, 비즈니스가 판매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부 단체들에 회사 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회사 고유식별번호는 1차산업부, 뉴질랜드 세관, ACC, 국세청,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 뉴질랜드 통계청, 캘러헌 혁신연구소, 기업혁신고용부 등 정부 8개 부처들간 회사 정보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해 줄 전망이다. 조이스 장관은 "각각 고유식별번호를 부여받아 2016년까지 모든 사업체들이 정부 기관에 회사 정보를 한 번만 주면 모든 정부 부처들이 그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 시스템을 통해 사업체들이 정부와의 문제 처리를 더욱 쉽고 빠르고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상담은 오는 4월 11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