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아파트의 평균 판매가가 지난 2년에 비해 3분의 1 가량 상승했으나 렌트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체 시티 세일즈(City Sales)는 보고서를 통해 오클랜드 시내의 평균 아파트 렌트 가격이 지난 2012년 4월 350달러였으며 지난 2월도 이와 비슷한 가격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이민자 유입과 경제 성장으로 인해 부동산 수요가 높아져 아파트 렌트 가격이 오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티 세일즈는 오클랜드 아파트의 평균 판매가가 지난 2012년 4월 25만 달러였으나 2월에는 30만 달러 이상으로 올랐다고 말했으며, 판매된 아파트 중 80%는 대부분 투자자에게 팔려 직접 거주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매한 사람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아파트 판매가가 올라가며 투자자들의 총수익은 10%에서 7.5%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티 세일즈는 고정된 렌트 수요와 금리 인상이 총수익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오클랜드에는 3000채의 새 아파트가 건설되어 총 아파트 수량이 12% 가량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새로 지어진 아파트는 1제곱m당 7000달러에서 1만 달러 사이의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티 세일즈는 보고서를 통해 아파트 시장의 투자자들은 스튜디오 등 저렴한 매물을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1년에 오클랜드 시내에는 8채의 아파트 건물에 총 228개의 방이 있었으나 현재는 460채 건물에 2만 6000개의 방이 있다. 보고서는 이 중 다수가 10년에서 20년 정도 되어 보수 공사를 통해 렌트 가격 및 판매 가격이 인상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