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일부터 기존의 대중교통 종이 승차권이 없어지고 이용할 수도 없으며 오팔카드로 대체된다.
오는 8월1일부터... 통합 전자매표 시스템 전환
NSW 주 대중교통에서 현대식 통합 전자매표 시스템으로의 전환 작업이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8월1일부터 기존의 종이 승차권은 더 이상 판매하지 않으며 사용할 수도 없게 된다.
NSW 주 교통기반시설부 앤드루 콘스턴스(Andrew Constance) 장관은 200만 고객이 오팔카드를 소지하고 매주 1천300만 회의 교통편을 이용했다고 밝하며 “모든 대중교통 이용 가운데 95%가 오팔카드로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전자 매표 시스템 전환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이제 이원화된 매표 시스템 운영을 중단하고 미래의 혁신을 위해 편리한 한 가지 방식으로 전환할 때”라면서 “승차권 매표 방식의 다음 발전 단계는 결국 단일 전자 시스템으로 가는 것이며, 2017년에는 고객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로 요금을 결재하는 방식을 시험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12월 오팔카드가 출시된 이후 대중교통 이용객들은 8억 회에 이르는 교통편 이용에서 이 카드를 사용했으며, 고령자용 골드카드/연금 수령자 카드 100만 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카드 70만 장, 학생 오팔카드 35만 장 등 총 750만 장이 넘는 오팔카드가 발행됐다.
콘스턴스 장관은, 오팔카드를 이용하는 고객 체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인 ‘오팔 트래블’(Opal Travel)을 출시, 고객이 언제든지 금액을 충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콘스턴스 장관은 “지금 많은 지역에 350개가 넘는 오팔 충전 기계가 설치되어 모든 기차와 가장 번잡한 경전철 정류장, 그리고 페리 부두까지 99%의 대중교통편에 오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그중 250여 개 오팔 충전 기계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남은 일회용 오팔 승차권을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현재 오팔카드가 없는 고객은 기차와 경전철 및 페리 이용시 충전 기계에서 일회용 오팔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8월1일부터는 버스 탑승시 일회용 오팔 버스 승차권 이용이 가능하다.
독립기구인 ‘가격규제심의위원회’(Independent Pricing and Regulatory Tribunal)의 권고에 따라 9월5일부터는 일회용 승차권의 가격이 일반 오팔카드 운임보다 20% 더 높게 책정된다.
장관은 “NSW 주에서만 전자매표 방식으로 일회용 승차권에 할증료를 부과하는 것은 아니며, 브리즈번이나 런던과 마찬가지로 고객들이 스마트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