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 정부가 시드니 올림픽 파크(Sydney Olympic Park) 일대의 대대적인 개발 계획안을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45층 타워 건설 등 주택과 상업단지가 들어서며, 경전철이 아닌 메트로 철도 라인도 검토되고 있다. 사진은 올림픽 파크 개발 가상도 일부.
45층 타워 신축 등... NSW 주 정부, 지역민 의견 수렴
NSW 주 정부가 시드니 올림픽 파크(Sydeny Olympic Park) 일대에 새로운 메트로 철도 라인(Metro Line)을 신설하고 45층짜리 타워 빌딩을 건설하는 등 주택과 상업단지를 대대적으로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주 월요일(10일) NSW 기획부 롭 스톡스(Rob Stokes) 장관과 스포츠부 스튜어트 에어스(Stuart Ayres) 장관은 시드니 올림픽 파크 지역의 대대적인 개발 내용을 담은 종합 계획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향후 15년간 올림픽 파크 주변에 1만 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해 약 2만3,500명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상업지구를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을 찾도록 함으로써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갖추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늘어나는 인구에 맞추어 학교 신축도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는 NSW 주 정부 도시계획 담당자들이 시드니 도심과 파라마타(Parramatta)를 잇는 경전철을 신설하면서 로젤(Rozelle) 인근의 베이스 지구(Bays Precinct)와 올림픽 파크가 기차역에 포함됐음을 보도한 바 있다.
금주 발표된 종합 계획안에 따르면 당시 보도 내용과는 다소 달라, 올림픽 파크를 통과하는 파라마타-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경전철 계획은 일부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주 정부는 이 지역에 경전철이 아닌 메트로 철도 신설을 고려 중이다. 그러나 이번 종합 계획안에 구체적인 메트로 라인의 건설 시기, 기차역 장소와 관련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스톡스 장관은 버스, 페리, 경전철, 메트로 기차 등 대중교통 연결을 개선한다는 측면에서 모든 기회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지난 5월 개통된 로즈(Rhodes)와 웬트워스 포인트(Wentworth Point)를 잇는 베네롱 다리(Bennelong Bridge)를 통해 로즈 기차역(Rhodes Station)까지 운행하는 버스 도입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에어스 장관은 “이 지역이 활성화 되면 지금보다 10배의 주택, 10배는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주 정부의 이번 종합 계획안은 오는 11월11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일반에 공개된다.
이은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