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컵시드니호바트 요트레이스
뉴스로=크리스 로 기자 newsroh@gmail.com
한국의 요트레이싱팀 ‘소닉(SONIC)’이 세계적인 요트 대회 ‘롤렉스컵 시드니호바트 요트레이스’에 도전해 관심을 끈다.
롤렉스컵 레이스는 오션레이서들 사이에서 ‘바다의 에베레스트’라 비유되는, 태즈메니아 배스해협을 횡단하는 극한(極限)의 요트 레이스다.
매년 호주의 박싱데이(12월 26일)에 시드니에서 스타트하여 약 630해리(약 1,170km) 떨어진 태즈메니아 섬 남부의 호바트 항으로 피니쉬하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요트 레이스로 꼽힌다.
세계 최고의 롤렉스컵 요트레이스에 도전장을 던진 최초의 한국팀 소닉은 Korea Ocean Sailing Club(KOS) 멤버인 노광민과 김한울이 출전했다. 이들은 다른 나라 팀의 크루로 참가한적은 있지만, 한국인들로만 구성된 Team Korea는 한국요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팀 소닉의 스키퍼(Skipper) 노광민(48)은 롤렉스컵 요트레이스 시리즈의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8년간 매년 해외 유수의 국제대회들에 참가하며 마일리지를 쌓아왔다. 팀소닉의 오너이자 리더인 그는 롤렉스컵 요트레이스 이후에도 해양강국으로써의 한국을 알리기 위한 이후 3년의 국제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와 함께 팀 소닉을 운영하는 코리아요트스포츠 대표 박근우(41)는 “노광민 스키퍼는 바람이 없을때는 돌아볼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바람이 거셀때는 거친 바다를 헤치고 목적지에 도착하는 오션세일링과 닮았다”고 평가했다.
팀의 세일마스터는, 2015년 한국인 최초로 클리퍼 세계일주요트대회(2015-16 Clipper Round The World)에서 지구 한바퀴를 완주한 김한울(42)이다. 대기록 수립후 그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영국왕립요트협회의 요트 마스터 외양을 취득한데 이어 한국에 영국왕립요트학교 또는 그에 준하는 수준의 요트 학교 설립을 계획 중이다.
팀소닉은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요트강국의 차이나컵, 루샹컵 등에 해외요트클럽에 의해 매년 초청됐으며 중국 본토와 제주도를 왕복하는 오션레이스 등, 해외 요트클럽간 교류 대회에도 늘 이들 멤버들과 함께하며 경험을 쌓았다.
아무쪼록,이번 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다양한 종류의 유럽 인쇼어(근해)레이스 리그의 참여에도 관심을 두고, 차세대 요트인들의 배양을 위해 레져세일링 교육,레이싱 교육, 해양 안전 교육등 국내 요트스포츠 환경 개선을 통해 다음세대로 이어가는 멘토 역할에도 기여(寄與)를 하고 있다.
세일링문화가 부족한 시점에서 스폰서등 기업 파트너없이 국제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에는 어려운 점이 무척 많은게 사실이다. 요트스포츠가 활성화 된 해양선진국들은 거대 자본과 스폰서쉽을 체결, 연습과 해양레저문화를 국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만 한국시장은 사실상 불모지(不毛地)였다.
팀 소닉의 운영을 담당하는 코리아요트스포츠는 “국내최초로 세계3대 요트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팀소닉의 개가를 계기로 한국 요트레이싱에 마케팅 효과를 얻고자 하는 기업과 브랜드들이 점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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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롤렉스컵 요트레이스 1945년 창설
롤렉스컵 시드니 호바트 요트레이스는 1945년 영국 해군 장교 존 일링워스와 피터루크에 의해 1처음 대회가 열린 이래 세계 최고의 대양 요트 경기로 자리매김을 했다.
레이스 당일 스타트장면을 보기 위해 100만명에 달하는 관중이 시드니를 찾아올만큼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해양스포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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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시드니 호바트 요트레이스 https://youtu.be/gtbSWMO1Fk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