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4일) 시드니 경매에서 가장 고가에 낙찰된 레인코브 노스(Lane Cove North) 소재 주택. 거래금액은 260만4천 달러였다.
잠재 구매자 ‘내집 마련’ 욕구 여전, 낙찰률-중간가격도 높아져
시드니 경매시장이 여전히 판매자 위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내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경매시장에 등록되는 공급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 주말(4일) 시드니 경매는 78.8%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이전 주말(1월28일)의 65.3%에 비해 크게 앞선 거래 기록이며 또한 1년 전 같은 시기의 72.5% 낙찰률을 웃도는 수치이다.
지난 주말 시드니 경매에는 230채의 주택이 매물로 등록됐다. 이는 1월 마지막 주 55채, 지난해 같은 기간 매물 수 218채와 확연히 비교된다.
지난해 시드니 주말 경매에서 드러났던 것과 마찬가지로 시드니 도심과 북부 지역 낙찰률은 여전히 높아 어퍼노스쇼어(upper north shore)가 93.3%를, 이너 웨스트(inner west)는 90%에 달했다. 이어 로워노스(lower north) 88.9%, 노스 웨스트(north west) 87.5%, 시드니 남부 80%였으며, 캔터베리-뱅스타운(Canterbury-Bankstown. 75%), 노던 비치(northern beaches. 72.2%), 사우스 웨스트(south west. 66.7%),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 63.6%), 시드니 서부(60%)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 경매에서 가장 고가에 거래가 성사된 주택은 레이코브 노스(Lane Cove North) 움 스트리트(Ulm Street) 상의 5개 침실 주택으로 낙찰가는 260만4천 달러였으며, 가장 저렴한 가격에 거래된 주택은 센트럴 코스트 지역 참헤이븐(Charmhaven)의 노라 애비뉴(Norah Avenue) 상에 있는 4개 침실 주택(낙찰가 37만 달러)이었다.
지난 주말 경매의 중간 낙찰가는 110만 달러로, 이전 주말 경매의 90만7,500달러와 크게 비교됐다. 또한 지난 해 같은 기간 중간 낙찰가99만1천 달러보다 10만 달러가량 높아진 것이다. 지난 주말 시드니 경매의 총 거래액은 1억2,815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드니 주말 경매가 시작되면서 드러난 부동산 시장 강세는 향후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지난주의 두 배 이상인 500채의 주택이 매물로 등록되어 있는 상태이다.
■ 2월 첫 주 시드니 주말경매 낙찰률 비교
Source : Domain Group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