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빌 잉글리쉬 총리가 뉴질랜드를 방문한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자리를 하고있다]
지난 26일 뉴질랜드를 방문한 중국의 서열 2위 리커창 총리와 연일 회담을 하고있는 잉글리쉬 총리가 지난 28일, 뉴질랜드의 미래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는 발표를 했다.
이 발표는 오는 2030년까지 뉴질랜드 전체 수출의 약 90% 이상을 커버할 수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을 계획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 역시 마찬가지의 고민인 국제무역의 혼란을 어떻게 안정시키느냐의 대비이자 설계이기 때문이다. 잉글리쉬 총리 역시 같은 문제를 두고 "뉴질랜드 경제의 가장 큰 위협은 국제무역의 혼란"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정부의 발표는 중국의 2인자가 방문하고 있는 시기에 나온것 이어서,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기합의 약속을 받아낸 중국에게 잉글리쉬 총리가 '무언가를 받아낸 것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외교가와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사실 중국으로선 미국이 주도하던 환태평양 경제협정(TPP)의 앞날이 흐려지자, 이 시기를 놓칠 수 없다는 전략과 향후 세계 경제지도에서 중국이 차지할 힘의 범위를 넓혀야 하는 현실앞에 뉴질랜드와 호주의 지지는 천군만마와 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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