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 정부가 경찰, 간호사, 교사 등 특수 서비스 직종 종사자를 위한 주택 정책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을 밝혔다. 시드니 서부 새 주거단지로 개발 중인 스코필즈(Schofields)에서 이 같은 계획을 언급한 NSW 주택부 앤서니 로버츠(Anthony Roberts) 장관(맨 오른쪽)이 호주 부동산위원회 셰릴 토마스 부위원장(맨 왼쪽), 리버스톤(Riverstone) 협의회 회원 케빈 코놀리(Kevin Conolly)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특수 직종 종사자 대상, 직장과 가까운 거리 거주 지원
NSW 주 정부가 경찰, 간호사, 교사 등 특수 서비스 직종 종사자를 위한 주택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금주 월요일(15일) ABC 방송이 보도했다.
주 정부 주택부 장관은 이들 직종 종사자들이 직장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앤서니 로버츠(Anthony Roberts) 주택부 장관은 시드니 도심에서 서쪽으로 약 45킬로미터 거리의 스코필즈(Schofields) 지역에 2만 채의 주택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대중을 위한 특수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의 경우 직장이 있는 도심과 더 가까이 거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택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연방 정부의 예산안 발표에서 주택가격 안정화를 강조한 것처럼 다음 달 발표되는 NSW 주 예산안에서도 주택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등장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버츠 장관은 “주요 서비스 분야 인력은 미래의 우리 사회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단위 주거지로 부상하는 지역에 경찰과 간호사, 교사 등 특수 서비스 분야 종사자들의 주거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이어 “나는 ‘Royal North Shore’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센트럴코스트에서부터 1시간 반 이상 차를 달려 병원으로 출근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경찰들 또한 출퇴근을 위해 길거리에서 1시간 이상을 허비하도록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관은 다음 달 주 예산안에서는 첫 주택구입자들이 보다 용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베어드(Mike Baird)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지난 1월 NSW 집권 정부를 이끌게 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 주 수상은 ‘적정 주택가격’을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로 선정했으며 이를 위한 공급 확대에 주력해 왔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