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한밤중에 구조신호를 보냈던 어선 한 척이 해안가의 땅 위까지 밀려 올라오는 좌초사고가 발생했다.
길이 16m의 29톤급 어선인 쿠테레(Kutere)호가 남섬 서해안의 그레이마우스(Greymouth) 항구 인근에서 조난신호를 보낸 것은 5월 29일(월) 새벽 1시 43분경.
당시 이 배는 그레이마우스 수로(Greymouth Channel)에서 배가 콥덴(Cobden)의 해변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조난신호를 보냈는데, 결국 나중에 콥덴 해안에서 좌초된 어선이 발견됐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3명은 모두 무사했지만 한동안 추위와 공포로 떨었는데, 이들은 출동한 앰뷸런스 대원의 보살핌을 받았다.
해당 어선이 어떤 이유로 조난을 당하게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보도되지 않았으며 이번 사고는 해사 당국(Maritime NZ)에 통보돼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