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작년부터 금년 초까지 해스팅스 인근에서 발생했던 연쇄 방화와 관련돼 한 청소년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월 1일(토) 이스턴 디스트릭(Eastern District)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15세의 한 소년이 연쇄 방화와 관련돼 조사를 받은 후 청소년 선도기관(Youth Aid)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청소년은 작년 5월부터 금년 2월까지 호크스 베이 지역의 빈 집들과 주차된 차들을 상대로 불을 질러 왔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한동안 불안한 나날을 보내왔다.
지난 2월 새벽 2시경에는 해스팅스 외곽 펌리(Frimley)의 노팅리(Nottingley) 로드와 린드허스트(Lyndhurst) 로드 코너에 있는 지역 상징물 중 하나이며 당시에 비어 있던 오래된 빌라(iconic villa) 한 채가 뒤쪽 현관에서부터 시작된 수상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 화재 역시 해당 청소년이 저지른 짓으로 보이는데, 한편 당시 이 빌라는 오클랜드 인근 섬인 와이헤케(Waiheke)섬으로 이전 과정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화범에 대한 내용을 공개한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이번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주민들과 경찰의 수사를 기다려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화재 피해를 입기 전 빌라 모습)
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