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사람이 안에 있는지도 모른 채 캐러밴을 훔쳐 끌고 가던 남성이 붙잡혔다.
황당한 이번 사건은 8월 4일(금) 한밤중에 웰링턴의 페톤(Petone)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캐러밴 안에서 잠을 자던 남성은 캐러밴이 움직이는 바람에 잠을 깼다.
누군가 캐러밴을 훔쳐가고 있음을 직감한 남성은 즉시 휴대폰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이동 경로를 계속해서 정확하게 경찰에게 알려주었다.
결국 페톤에서 출발했던 캐러밴은 와이누이오마타(Wainuiomata) 언덕에서 출동한 경찰과 만났는데,당시 캐러밴을 끌고 가던 범인은 그때까지도 안에 사람이 있는 줄을 모르고 있었다.
경찰은 36세로 알려진 로워 허트(Lower Hutt) 출신의 한 남성을 체포했으며 그가 타고 있던 ute 차량 안에서 펌프식 BB건과 실탄들도 찾아내 압수했다.
캐러밴 안에 있던 남성은 부상당하지는 않았으며 범인은 절도와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당일 아침에 허트 밸리(Hutt Valley) 지방법원에 출두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
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