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한 외딴 지역의 숲에서 사라진 2살배기 여자아이를 찾기 위해 경찰과 가족은 물론 온 동네 주민들이 대규모 야간 수색작전을 펼친 끝에 5시간 만에 아이를 찾아냈다.
8월 9일(수) 오후 6시경부터 아이가 사라진 곳은 남섬 북단 도시인 모투에카(Motueka)의 리틀 시드니(Little Sydney) 로드에 있는 한 주택이었는데, 이 집의 주변은 숲으로 우거진 곳이었다.
당시 아이를 돌보던 성년으로 알려진 아이의 언니는, 아이가 가족들의 또 다른 집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다가 한 시간 뒤에서야 아이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됐으며, 가족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수색대 자원봉사자와 소방관들은 물론 비번 경찰관들까지 총 동원해 가족들과 함께 아이 찾기에 나선 가운데 경찰이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을 보고 지역의 4WD 클럽을 비롯한 주민들까지 대거 조명 기구들을 갖추고 수색에 동참했다.
그 결과 아이는 생후 4개월짜리로 알려진 자신의 강아지와 함께 인근 숲 속에서 실종된 지 5시간 만인 당일 밤 11시 20분경에 발견돼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다.
한편 아이는 찾아 나선 이들이 짧은 시간 동안에 걸어갔으리라고 추정했던 것보다는 훨씬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가족들은 물론 수색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