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슬랜드주 동부 해상에서 추락한 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국 해병대의 수직이착륙 수송기의 추락사고 지점을 확인한 것으로 마리스 패인 호주국방장관이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일 퀸슬랜드 주 록 햄프턴의 대보초 인근 바다에서 발생했고, 탑승자 26명 가운데 23명은 구조됐지만 3명은 실종됐다.
합동 수새작전을 펼치고 있는 미국과 호주 군당국은 “사고기 인양은 몇 달이 걸릴 전망이다”면서 “동시에 실종대원을 찾기 위해 해군 잠수부와 수색정을 동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종 미 해병대원은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일미군 후텐마 비행장에 배속된 오스프리는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스프리는 7월 하순 호주에서 펼쳐진 미군과 호주군의 연합훈련 '탈리스만 세이버 2017'에 참가하기 위해 파견됐다.
주일미군 오스프리는 작년 12월 오키나와 나고시 앞바다에 불시착했고 2015년 5월에는 미국 해병대 소속 오스프리가 하와이에서 훈련 중 사고로 2명이 숨지기도 하는 등 개발 단계부터 사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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