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의 다문화부 정무차관 제드 세셸라 상원의원은 "노동당이 동성결혼 우편투표를 앞두고 찬반 논의 자체를 틀어막으려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동성결혼 동성결혼 우편투표를 앞두고 찬반 진영의 홍보전이 본격화되면서 불거져나왔다.
특히 빌 쇼튼 노동당 당수가 나서 동성결혼 반대 단체의 ‘반대 표기’ TV 광고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감을 표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빌 쇼튼 당수는 “동성결혼 반대 단체의 홍보 광고가 지자니체 모욕적이며, 성소수자 가족에 커다란 상처를 안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TV 광고는 "세 엄마가 출연해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서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과 권장하는 내용이 모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우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광고에 대해 노동당과 동성결혼 지지단체가 일제히 모욕적이고 공격적이라며 반발하자 자유당의 다문화부 정무차관 제드 세셀랴 상원의원은 "동성 결혼 반대 단체의 목소리를 아예 차단하려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세셀랴 상원의원은 "광고에 출연한 세 엄마는 급진적인 학교 성교육에 대해 우려하면서 자신들의 진솔한 견해를 밝힐 권리가 있다"고 강변했다.
자유당 중진 조쉬 프라이든버그 의원도 ABC와의 대담에서 이 광고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프라이든버그 의원은 "가장 중요한 점은 국민들이 동성결혼을 지지하지 지지하지 않을지 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국민들은 묵묵히 우편투표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며 찬성진영이나 반대 진영 모두 상호 존중하고 상대의 의견도 수용하는 성숙한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동성 결혼 지지 단체는 반대 단체에 맞서 맞불 광고전에 착수했다.
©TOP Digital/31 Augus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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