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출신으로 현재 하와이에 거주하던 한 여성이 3쌍둥이를 분만하던 중 사망해 모금운동이 진행 중이다.
체번 마가오아(Chervonne Magaoa)는 호크스 베이 해스팅스 출신으로 현재는 하와이에서 파트너인 마틴(Martin)과 6살짜리 아들과 함께 살고 있던 중이었다.
그녀는 3명의 아들 쌍둥이를 임신했다가 지난 8월 31일(목, 현지시각) 저녁에 긴급히 제왕절개수술을 받던 중 ‘양수색전증(amniotic fluid embolism)’으로 인해 사망했다.
반면에 3쌍둥이는 모두 무사하고 건강한데, 산모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양수색전증은 분만 진통 후기 혹은 분만 직후에 손상 부위의 대량 출혈과 함께 양수가 모체순환으로 들어가 발병하는 질환이다.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호흡곤란, 경련, 심폐정지, 파종성 혈관 내 응고, 나아가 산모와 태아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매우 긴박하고도 응급을 요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9월 9일(토) 치러질 장례 비용과 나머지 3쌍둥이를 비롯한 가족을 돕고자 인터넷(fundraising drive)을 통해 모금운동이 벌어졌으며 5일 현재 4만4000달러 이상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