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뉴질랜드의 소비자들은 예상보다 소비를 적게 하였으며, 소매점들은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위축에 이어 소비자들의 지갑도 닫혀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의 크레딧 카드와 데빗 카드 사용액은 8월에 비하여 0.1% 더 많았지만 거의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은행 경제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0.7% 상승보다는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과 주류 등 소비재에 대한 소비는 0.8% 늘어난 반면, 자동차와 가재 가전 도구 등 내구성 제품들의 소비는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경제 전문가들은 뉴질랜드의 소비 성향은 부동산 시장과 연계성이 강한 경향이 있다고 보며, 부동산 시장이 식어가면서 금년 초부터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 금액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달에 있었던 총선이 소비자들의 소비를 억제시킨 영향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