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뉴질랜드 항공기 제작 회사는 북한에 항공기 부품을 간접적으로 수출한 혐의로 뉴질랜드 법정에서 유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세관은 금년 초 해밀턴에 위치한 퍼시픽 에어로스페이스 리미트에게 북한에 항공기 부품을 불법적으로 발송하였으며, 2006년 UN의 대북한 규제 조치 위반으로 제소하였다.
지난 2월의 UN 안보리 보고서에서 2016년 북한의 원산에서 있었던 에어 훼스티벌에 전시된 10인승 항공기와 관련하여 퍼시픽 에어러스페이스가 제작한 부품들이 중국을 통하여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퍼시픽 에어로스페이스 사는 합작 파트너인 중국계 회사에게 납품을 하였으며, 그 중국 회사는 항공기를 다른 중국 회사에게 판매를 하였고, 그 후 그 비행기가 북한에 전시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뉴질랜드 회사는 그 비행기가 북한에 갈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마누카우 법정에서 내년 1월 이 회사에게 판결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